GA ‘끌어안기’ 결실…경영인 정기보험의 ‘힘’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삼성생명이 최초로 GA채널 월 매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전속조직 매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 GA채널을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 삼성생명, 경영인 정기보험 매출 60% 차지

7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228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38억700만원 대비 4% 감소했다.

GA채널은 전속설계사 조직규모가 대형사에 비해 열세에 있는 중소형 보험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삼으며 GA가 매출 확대를 도모했다.

동양생명, DB생명, 외국사들이 GA채널을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지난해부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GA채널 매출 드라이브를 걸었고 7월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삼성생명은 7월 GA채널 매출 19억9,800만원을 기록, 20억원 달성은 이루지 못했지만 생보사 중 최다 매출을 거두었다. 전년 동월 15억2,100만원 대비 31% 증가했다.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은 경영인 정기보험이 이끌었다.

7월 GA채널 경영인 정기보험 매출은 11억2,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경영인 정기보험은 기업 최고경영자의 위험보장과 퇴직금 재원, 법인세 절감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상품이다.

보험료의 100% 손비처리가 가능. 납입기산 제한이 없다. 대신 해지환급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삼성생명은 최근 경영인정기보험 매출 확대를 위해 월납보험료의 200%를 시책으로 걸고 있다.

그러나 GA 지사별로 추가 시책을 내걸고 있어 GA 본사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시책이 GA 본사로 일원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7월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은 밸류마크가 2억3,800만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스타리치 1억8,700만원, 피플라이프 1억7,7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3,3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1,200만원 등 1억원 이상 매출처가 5개사였다.

이어 5천만원 이상~1억원 이하 매출을 거둔 GA도 10개사에 이른다.

◇ KB생명, GA채널 매출 ‘빅3’ 신흥 강자 부상

KB생명은 3개월 연속 GA채널 매출 ‘빅3’에 이름을 올렸다.

KB생명은 7월 18억6,700만원의 매출로 전년 동월 10억6,600만원에 비해 75% 급증했다.

KB생명의 GA 주력상품은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7년의 약속’ 등 종신보험이다.

KB생명 GA채널 매출은 지에이코리아, 엠금융서비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가 주도하고 있다.

지에이코리아 1억7,400만원, 엠금융서비스 1억7,200만원,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1억6,600만원이 선두를 다퉜다.

피플라이프가 1억2,600만원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

KB생명은 올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GA 5개사 확보를 통해 실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4개사가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리치앤코와 글로벌금융판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지난 6월 5개월만에 매출 선두로 복귀했던 동양생명은 3위로 처졌다.

동양생명은 7월 16억8,4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월 17억9,600만원 보다 감소했다. 

지에이코리아가 3억4,400만원으로 최다 매출을 거두었고 이어 메가 1억4,8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2,8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억1,400만원, KGA에셋 1억1,000만원 등1억원 이상 매출처가 5개사였다.

7월 3개 생보사가 GA채널 월 매출 15억원대에서 공방을 벌였다.

미래에셋생명 15억5,6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억5,500만원, ABL생명 1억5,400만원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미래에셋생명은 리치앤코(2억2,2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은 피플라이프(2억3,000만원), ABL생명은 에즈금융서비스(6억2,900만원)가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7월 GA채널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생보사는 라이나생명 14억1,300만원, 한화생명 13억8,400만원, 농협생명 13억5,500만원, KDB생명 13억1,300만원, DGB생명 12억3,800만원, DB생명 11억4,700만원, 흥국생명 10억3,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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