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푸르덴셜, 미국 자회사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

영국 푸르덴셜이 미국 자회사인 잭슨 내셔널 생명보험의 기업공개(IPO)를 내년 상반기에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미국의 주주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서드 포인트가 올 2월 푸르덴셜에 아시아와 미국 사업부를 분리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나왔다.

푸르덴셜은 3월에 잭슨의 상장을 준비 중이며 6월엔 잭슨 지분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투자한 아테네 홀딩에 팔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 홀딩으로의 지분 매각은 잭슨이 독립 회사로서 충분한 자본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푸르덴셜은 설명했다.

앞으로 잭슨 상장이 실행할 수 없게 되면 잭슨 지분은 푸르덴셜의 기존 주주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잭슨 분사 결정으로 푸르덴셜이 "아시아 특히 홍콩과 중국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르덴셜의 아시아 사업부는 올 상반기 조정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반면 미국 사업부는 19% 감소했다. 회사 전체적으로 조정 영업이익은 25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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