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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민원 폭증...대형사와 '어깨 나란히'전년비 221.45% 증가… 전체 생보민원은 6.7% 늘어
신영욱 기자  |  ssiny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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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5  09: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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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생명보험사들을 대상으로 한 민원이 증가했다. 특히, KDB생명의 민원건수는 대형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늘었다. 판매 관련 민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계 전반의 분위기와는 달리 빅3 생보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경우 지급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2분기 생보민원 증가… 민원왕 KDB생명 올해는 특히 ‘심각’

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올해 2분기 전체 민원건수는 7,5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7,082건과 비교하면 6.50%(460건) 증가한 수치이다.

상품 종류별 민원에서는 3,650건을 기록한 종신보험이 가장 많은 불만을 야기시켰다. 종신보험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의 2,743건 대비 33.07%(907건)나 늘었다. 그 뒤를 이은 건 1,518건의 보장성보험이다. 다만, 보장성보험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보다 18.03%(334건) 줄었다. 이밖에 다른 상품군들의 민원 건수는 변액보험 1,155건, 연금보험 872건, 저축보험 121건, 기타 보험 226건 순이었다. 이중 변액보험, 저축보험, 기타 보험 관련 민원은 지난해 2분기보다 줄었다. 반면, 연금보험으로 인한 민원은 25.65%(178건)의 증가를 기록했다.

업체별 보유계약 10만 건 당 환산 민원건수로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은 불만이 발생한 곳은 56.69건의 KDB생명이다. 전체 생보사 중 50건이 넘는 환산 건수를 기록한 곳은 KDB생명이 유일하다. KDB생명의 민원왕 타이틀 유지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2분기에만 1,289건의 민원이 발생한 것.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21.45%(888건)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보유계약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삼성생명의 1,402건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또 다른 빅3 생보사인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의 민원을 넘어섰다.

이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17.95건 ▲신한생명 12.47건 ▲KB생명 11.85건 ▲메트라이프생명 11.81건 ▲오렌지라이프생명 11.65건 ▲DB생명 11.26건 ▲교보생명 10.49건이 KDB생명의 뒤를 이어 높은 환산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중위권 그룹은 ▲푸르덴셜생명 9.21건 ▲NH농협생명 8.77건 ▲삼성생명 8.17건 ▲흥국생명 7.84건 ▲한화생명 7.42건 ▲DGB생명 7.28건 ▲처브라이프생명 6.78건 ▲미래에셋생명 6.62건이 순이었다.

가입자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다 볼 수 있는 하위권 그룹에는 ▲푸본현대생명 3.71건 ▲ABL생명 3.53건 ▲동양생명 3.44건 ▲AIA생명 2.98건 ▲라이나생명 2.91건 ▲IBK연금보험 2.88건 ▲하나생명 1.19건이 위치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만 높은 지급 민원… 왜?

생보사들의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은 불만이 발생한 것은 4,661건의 판매 관련 민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3,721건이었던 판매 관련 민원은 1년 사이에 25.26%(940건) 늘었다.

또 2,007건을 기록한 지급 관련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지급 관련 민원은 2,521건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40%(514건)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 유형 민원은 46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3%(68건) 증가했으며, 상품 유지 관련 민원은 409건으로 지난해보다 7.67%(34건) 감소했다.

유형별 민원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빅3 생보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이다. 유독 이 세 업체만 지급 관련 민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다른 생보사들의 경우 모두 판매 관련 민원의 비중이 더 높다.

이 세업체의 지급 관련 민원 환산 건수는 ▲교보생명 6.09건 ▲한화생명 3.87건 ▲삼성생명 3.47건 순이다. 이외 3건 이상의 지급 관련 민원 환산 건수를 기록한 곳은 3.04건의 푸르덴셜생명뿐이다. 다만,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지급 관련 민원보다 판매 관련 민원의 비중이 더 높다. 이외 생보사들의 지급 관련 민원 환산 건수는 2건 미만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생보업계 전체에서 발생한 지급 관련 민원 2,007건 중 이 세 곳의 지급 관련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8.57%(1,577) 건에 달한다. 삼성생명의 경우 2분기 발생한 1,402건의 민원 중 42.44%(595건)이 지급 관련 민원이었으며,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지급 관련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2.12%(455건)와 58.04%(527건)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의 경우 민원 등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지급을 좀 더 잘해주는 면이 있다”며 “반면 대형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급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대형사들의 경우 지급 심사나 민원 등이 발생했을 때 대응 가능한 자체 시스템이 있는 데다, 분쟁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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