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점 6개월 연속 내리막 지속…금리인하 여파 ‘휘청’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사 공시이율이 끝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두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을 기점으로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 생보사, 저축보험 중심 0.01%~0.05%P 하향조정

8월에도 이자율은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가릴 것 없이 떨어졌다.

생보사 공시이율은 저축보험을 중심으로 0.01%~0.05%포인트 떨어뜨렸다. 7월과 같은 수준으로 내렸다.

대형 생보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나란히 저축보험 이자율을 0.01%포인트씩 내려 낙폭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0,03%포인트 떨어뜨려 상대적으로 내림폭이 컸다.

삼성생명은 8월 저축보험 2.41%(전월 대비 -0.01%P), 연금보험도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2.41%를 적용한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2.40%포인트(전월 대비 -0.01%P), 연금보험은 2.41%(전월 대비 -0.01%P)다.

교보생명 8월 이자율은 저축보험 2.38%(전월 대비 -0.03%P), 연금보험도 전월과 보다 0.02%포인트 내린 2.40%다.

동양생명은 생보사 중 공시이율을 가장 많이 하락 조정했다.

8월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을 전월 보다 0.05%포인트 떨어뜨려 각각 2.39%를 적용한다.

흥국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0.01%포인트 내린 2.41%, 연금보험은 전월과 같은2.30%다.

농협생명은  저축보험 2.30%(전월 대비 -0.02%P), 연금보험 2.21%(전월 대비 0.01%P)다.

오렌지라이프는 8월 저축보험 이자율이 2.33%(전월 대비 -0.03%P)다. 10년 만기 달러보험은 1.23%를 적용한다.

이밖에 신한생명과 KDB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전월과 동일한 각각 2.30%다.

라이나생명은 확정 금리를 적용, 저축보험 이자율이 3.25%다.

◇ 손보사, 대형사 중심 0.05%P 하락

8월 손보사 공시이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수 손보사가 전월에 비해 0.05%씩 하향 조정했다.

흥국화재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저축보험 2%대 이자율을 유지했다.

흥국화재의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전월과 동일한 2.20%, 1.60%를 적용한다.

삼성화재의 8월 저축보험공시이율은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린  1.65%, 보장성보험은 7월과 동일한 1.60%다.

8월 현대해상은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7월보다 0.05%포인트 떨어뜨려 각각1.55%다.

DB손보도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0.1%포인트 하락 조정한 1.55%를 적용한다.

KB손보의 8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은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내린1.55%다.

한화손보는 이자율을 저축보험은 전월과 변동없이 1.70%를 적용하고 보장성보험은0.05%포인트 하향조정한 1.65%다.

농협손보는 8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전월과  같은 1.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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