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가동률 70% 상회…에즈금융·메가·피플라이프도 양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중 영진에셋과 리치앤코가 설계사 가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은 전체 설계사 가운데 매월 1건이상의 계약을 유치한 비율을 말한다.

설계사 가동률은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GA업계가 비활동 설계사의 해촉 기준을 강화해 적용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고 있는 것도 영업효율 향상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 설계사 가동률 70%초과 GA 5개사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20대 GA 가운데 설계사 가동률이 70%를 초과한 GA는 영진에셋, 리치앤코, 에즈금융서비스, 메가, 피플라이프 순이다.

영진에셋은 6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2,182명 중 1,717명이 영업활동에 참여했다. 가동률은 78.7%다.

영진에셋은 부산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권을 영업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진에셋은 GA 격전지인 이 지역에서 매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영진에셋의 2019년 매출 총액은 1,425억원이다. 생·손보 합산 13회차 유지율 81%, 25회차 71%로 우수했다.

리치앤코는 6월말 현재 소속설계사 3,462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568명이 매출을 발생, 가동률이 74.2%였다.

생·손보 합산 유지율은 13회차 85%, 25회차 75%로 업계 최상위였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매출 2,599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이었다.

◇ 에즈금융서비스, 가동률·유지율 지표 우수

에즈금융서비스는 설계사 가동률이 74%다. 소속설계사 2,648명중 1,960명이 유실적자로 분류됐다.

지난해 생·손보 합산 13회차 유지율은 85%, 25회차 76%다.

에즈금융서비스는 2019년 매출이 1,214억원, 당기순이익은 184억원으로 GA업계에서 최다였다.

에즈금융서비스는 최근 영업조직 유입의 확대로 매출이 급성장하며 GA업계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메가도 설계사 가동률을 자랑하고 있다.

메가의 6월말 기준 설계사 가동률은 73.8%에 이른다.

메가는 재적인원 8,408명 가운데 6,204명이 매출에 가담했다. 소속설계사 수 5,000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중 가동률 70%를 초과한 GA는 메가가 유일하다.

피플라이프는 설계사 수 3,945명 가운데 2,761명이 실제 영업에 관여했다.

GA업계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이코리아는 61%의 가동률로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이밖에 가동률 상위 GA를 보면 에이플러스에셋 69%, 유퍼스트 65.6%, 엠금융서비스 64.9% 순이다.

한편 6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 1만명을 초과한 초대형 GA는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프라임에셋, 인카금융서비스로 지난해 말과 변동이 없었다.

지에이코리아는 소속설계사 수 1만4,947명(2109년 말 1만4,590명), 글로벌금융판매 1만3,630명(1만3,960명), 인카금융서비스 1만1,000명(1만100명), 프라임에셋 1만180명(1만400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설립 20년만에 최초로 설계사 수 1만명 시대를 연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소속설계사 수 상위 5,000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는  KGA에셋(8,600명), 메가(8,408명), 엠금융서비스(6,688명), 리더스금융판매(6,266명), 한국보험금융(5,025명)이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지난해 말 소속설계사 수가 8,950명이었으나 올해 4월 일부 사업단의 분사(分社)로 인해 영업조직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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