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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는 유병력자 모시기… 왜?"수요 확실한 시장"… 손해율 악화 대비한 안전장치도 확실"
신영욱 기자  |  ssiny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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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8  0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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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유병력자들을 향한 보험사들의 구애가 뜨겁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 출시가 늘고 있는 것인데,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병력자 상품 출시 '봇물'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병력자 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병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들의 상품 출시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먼저 KB손해보험은 오는 30일 ‘KB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혈압과 당뇨 등 경증 만성질환자가 투약 및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경증 유병력자 전용 보험이다.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탑재한 유병력자보험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S간편종합보장보험'을 선보였다. 8대 중증질환 외 수술·단기입원' 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보험으로 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모든 수술과 입원 등을 보험사에 별도 고지해야 했던 기존 보험과 달리 최근 2년 이내 수술이나 5일 이하의 단기 입원 이력은 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지난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을 간편고지 암보험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표적항암치료 집중보장 혜택을 유병력자에게도 제공키로 한 것이다.

또 동양생명은 ‘수호천사The간편한건강보험’을 내놓았다. 3대 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하는 이 상품은 계약 전 알릴 고지사항을 하나로 간소화해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ABL생명에서는 간편가입형 건강보험 2종을 선보였다. 세 개의 고지 항목 질문만 충족시키면 유병력자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병력자 시장 빠른 성장 이유는?

이 같은 유병력자보험 시장의 성장세는 보험료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000억 원대에 불과했던 유병력자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019년 말 기준 2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단계에는 손해보험사 중심의 시장이었으나, 지난 2018년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유병력자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 상태에 빠지자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유병력자들의 경우 보험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의 유병력자 상품 출시가 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확인됐기 때문에, 해당 시장 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병력자 상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높은 보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메리트다,

유병력자 보험의 보험료가 일반 상품보다 높은 이유는 보험금 지급 상황 발생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이다. 혹여나 모를 손해율 악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초에는 유병력자가 가입 가능한 보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품을 새로 만들었다”며 “유병력자 상품은 가입자들이 기존에 병력이 있는 이들이다 보니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 금액이 훨씬 높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실손보험을 예를 들어 이야기하면 유병력자는 공제금액이 일반 상품보다 훨씬 크다”며 “지급 요인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아 보기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보험료도 일반 상품보다 높고 공제도 더 많이 되게 만들어 두는 등 여러 안전장치를 추가해 설계부터 잘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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