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9378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10명 중 6명 "내 직업에 만족한다"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생명보험 상품 중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상품은 암, 심근경색 등 각종 질병을 보장하는 ‘질병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 컨설턴트(설계사)들은 본인 직업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고 있었으며, 특히 경력이 오래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보험 선호도 및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사내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삼성생명 컨설턴트 9,37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 생명보험 고객, 상품 선호도 1위는 ‘질병보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질병보험(37.3%)을 꼽았다. 이어 실손(21.9%), 연금(13.7%), 종신(10.5%)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보험은 피보험자가 질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삼성생명에서 지난 5월 출시한 '원더풀 종합건강보험'을 비롯해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간편종합보장보험', 'New올인원 암보험' 등이 있다.

고객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보험료(33.2%)가 가장 많았으며, 보장내용(32.9%), 컨설턴트와의 신뢰(14.4%)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고객들의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삼성생명에서 기존 판매하는 간편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낮추면서 보장범위를 넓힌 'S간편종합보장보험'을 지난 달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고객들이 보험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44.8%)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노후 대비’(28.4%) 등이 뒤를 이었다.

◇ 설계사 60% 본인 직업에 만족…경력 길수록 만족도↑

한편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직업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턴트 일에 대해 10명 중 6명이 ‘매우 만족’(15.0%) 또는 ‘대체로 만족’(45.3%)을 표시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체로 불만족’(4.7%) ‘매우 불만족’(0.7%) 등 불만족을 표시한 컨설턴트는 5.4%에 불과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컨설턴트 경력이 길수록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등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볼 때, 1년 미만 경력 컨설턴트의 경우 56.7%, 1년~3년 미만 경력 컨설턴트는 51.7%였으나,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10년 이상 컨설턴트는 70.2%에 이르렀다.

컨설턴트로서 보람을 느낄 때를 묻는 질문에는 '고객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때' (37.2%)를 가장 많이 답했다. 그 외 '보험계약을 체결해 고객의 보장자산을 준비해 줄 때(32.1%)', '금융전문가로 인정받을 때(23.2%)’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컨설턴트 직업에 만족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자유로운 시간 활용’ (38.8%)과 ‘성과에 따른 보상’(33.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전문 금융인으로서의 자아실현’(15.6%) 등을 장점으로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정년이 없다’ 등도 있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질병보험 등에 가입을 원할 경우 보험료 수준은 물론 보장 내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실한 보장설계가 될 수 있도록 컨설턴트와 함께 정기적으로 가입내역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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