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증질환 진료비 연평균 11.9%씩 증가…수술비도 고액화 추세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14~’18년도)간 4대 중증질환 진료비는 연평균 11.9%, 환자 수는 연평균 4.1%씩 증가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1인당 진료비가 711만8,000원으로, 연평균 7.5%씩 증가했다.

최신 수술기법 적용과 고가의 장비 사용으로 수술비 또한 고액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심장수술의 경우 5년 새(‘14~’18년도) 수술진료비가 28.0% 증가했으며 혈관수술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20.4% 늘었다.

심장, 혈관 등을 포함한 슬․고관절, 백내장, 치핵 등 33개 주요수술의 평균비용도 21.2% 증가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증질환 의료비는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이 크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급여 부분 중 본인부담금과 지원되지 않는 비급여 부분은 환자 개인의 몫으로 돌아간다.

또한 중증질환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실제 치료비만 보장하기보다 생활자금까지 한 번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생보협회 측은 CI(Critical Illness)보험 또는 GI(General Illness)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CI보험은 건강종신보험의 대표상품으로서, ‘중대·치명적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발생시 약정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또한 GI보험은 기존 CI보험의 약관상 질병정의방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KCD)에 따라 보장 질병을 판단하도록 변경한 것으로 CI보험과 실질적인 보장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생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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