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5개월에 선두 복귀…삼성생명도 저력 과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 GA채널 월 매출이 한달 만에 200억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5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이 위축되며 15개월만에 200억원 아래로 추락했으나 6월 200억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 KB생명, 2개월 연속 GA채널 매출 ‘빅3’

6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219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05억5,300만원 대비 7% 증가했다.

동양생명이 6월 매출 선두에 올랐다. 동양생명이 GA채널 매출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이다.

동양생명은 6월 23억7,5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월 18억8,900만원 보다 크게 늘었다. 6월 동양생명은 생보사 중 유일하게 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지에이코리아가 4억9,000만원으로 최다 매출을 거두었고 이어 메가 3억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9,7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억5,700만원, 엠금융서비스 1억5,100만원, KGA에셋 1억3,7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300만원 등 1억원 이상 매출처가 7개사였다. 

5월 GA채널 매출 선두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이달에는 동양생명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6월 삼성생명은 19억1,100만원의 매출로 20억원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2,000만원 대비 25%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피플라이프 1억7,900만원, 밸류마크 1억6,200만원,  스타리치 1억5,5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4,8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300만원 순이다.

KB생명은 2개월 연속 GA채널 매출 ‘빅3’에 이름을 올렸다.

KB생명은 6월 18억6,700만원의 매출로 전년 동월 10억2,500만원에 비해 82% 급증했다.

KB생명의 GA 주력상품은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7년의 약속’ 등 종신보험이다.

KB생명 GA채널 매출은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가 주도하고 있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는 6월 KB생명 매출이 2억600만원이었으며 지에이코리아 1억7,400만원, 영진에셋 1억6,900만원, 스카이블루에셋 1억5,400만원, 사랑모아금융서비스 1억2,100만원 순이다.

KB생명은 올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GA 5개사 확보를 통해 실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GA 소속설계사의 가동률을 제고해 안정적 매출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 미래에셋생명,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

미래에셋생명도 GA채널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6월 14억9,3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월 7억4,900만원보다 2배 증가했다.

밸류마크(1억8,100만원), 리치앤코(1억7,500만원), 피플라이프(1억7,200만원)가 주력 매출처다.

미래에셋생명의 잔략상품은 변액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우량 GA를 발굴, 월 매출 2,000만원 이상 주력 매출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월 매출 2,000만원을 초과한 GA는 13개사였으나 올해 20개로 늘일 계획이다.

또 지방 주요 대도시에 본사가 두고 있는 GA를 육성, 매출을 늘여나가고 있다.

6월 GA채널 매출 10억원 이상을 거둔 생보사는  메트라이프생명 16억5,200만원(전년 동월 14억7,400만원), 농협생명 13억3,400만원(16억6,100만원), 한화생명 12억7,500만원(14억7,800만원), KDB생명 12억6,300만원(14억3,100만원), ABL생명 12억2,800만원(8억원), 라이나생명 11억5,000만원(14억3,000만원), DB생명 11억2,000만원(14억4,900만원)이다.

이밖에 DGB생명 9억7,400만원(전년 동월 5억9,400만원), 흥국생명 9억6,600만원(11억7,000만원), 교보생명 9억1,100만원(7억8,500만원), 신한생명 6억7,700만원(6억9,600만원), 오렌지라이프 6억4,700만원(11억8,800만원),  푸르덴셜생명 5억4,000만원(6억6,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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