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올해도 보험사들의 유튜브 활동이 뜨겁다.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한 업체는 2만 1,500명을 기록한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이었다. 특히, KB손보의 경우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구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가장 많은 영상을 올린 업체는 라이나생명이었으며,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곳은 현대해상이었다.

◇DB손보·KB손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달성

‘대세는 유튜브’, 이제 보험업계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인만큼, 유튜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보험사의 유튜브 채널 중 올해 10개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한 곳은 10여 곳에 불과했다.

이들을 구독자 순으로 살펴봤을 때, 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업체는 ▲DB손보 2만 1,500명 ▲KB손보 2만 1,500명 ▲삼성생명 2만 400명 세 곳에 불과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B손보다. 가장 많은 구독자 수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1만 6,000명 수준이던 KB손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5,500명 증가했다.

DB손보 역시 구독자 수 늘리기에 성공했다. DB손보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2,500명 늘었다. 또 지난해 2만 500여 명으로 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2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자랑했던 삼성생명은 100명의 구독자 수 감소를 기록했다.

이어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업체는 ▲삼성화재 1만 6,400명 ▲한화생명 1만 6,100명 ▲라이나생명 1만 3,500명 순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구독 수 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라이나생명으로, 3,500명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생명과 삼성화재의 구독자 수는 각각 2,100명과 1,400명씩 늘었다.

또 구독자 수가 1만 명 미만인 업체에는 ▲현대해상 8,800명 ▲오렌지라이프 8,330명 ▲교보생명 4,600명 ▲미래에셋생명 2,970명 ▲농협생명 2,940명 ▲AXA손보 2,070명 ▲한화손보 1,390명 ▲ABL생명 1,310명 등이 포함됐다.

이중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난 업체는 교보생명이다. 지난해 말 932명에 불과했던 구독자 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3,600여 명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의 유튜브 활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업로드하는 영상의 콘텐츠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광고는 물론 보험이나 건강정보, 힐링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유튜브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업로드 영상으로 살펴본 올해 상반기 보험사 유튜브 순위는?

이들 ‘유튜버 보험사’들의 활동을 올해 업로드 한 영상 수로 살펴봤을 때, 50개 이상의 영상을 올린 업체는 ▲라이나생명 53개 ▲DB손보 51개 두 곳에 불과했다. 또 30개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한 업체 역시 ▲한화손보 35개 ▲삼성화재 33개 두 곳뿐이었다.

20개 이상의 영상을 올린 업체는 ▲교보생명 26개 ▲삼성생명 25개 ▲KB손보 24개 ▲농협생명 24개 ▲오렌지라이프 23개 순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다른 업체들이 올해 업로드한 영상 수는 ▲AXA손보 15개 ▲ABL생명 15개 ▲미래에셋생명 12개 ▲한화생명 11개 ▲현대해상 10개 순이었다.

다만, 이들이 업로드한 단일 영상의 최고 조회수 순으로 살펴봤을 때는 조금 다른 양상이 펼쳐진다.

먼저, 현대해상의 ‘TVCF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 원앤투 굿앤굿 편’ 영상이 총 513만 회로 올해 보험사 유튜브에서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린 업체 역시 348만의 삼성화재 한 곳에 불과했다. 이어 100만 회 이상의 단일 영상 조회수를 기록한 업체는 ▲오렌지라이프 192만 ▲농협생명 137만 ▲KB손보 118만 ▲교보생명 115만 순이었다.

또 1만 건 이상의 조회수 기록에 성공한 업체는 ▲라이나생명 74만 ▲AXA손보 72만 ▲한화생명 21만 ▲ABL생명 13만 ▲미래에셋생명 6만 ▲한화손보 2만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다른 업체들의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는 모두 1만건 미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