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만에 월 매출 200억원 아래로…삼성생명 선두 ‘최초’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 GA채널 5월 매출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0억원 아래로 추락했다.

GA채널 월 매출 200억원대가 무너진 건 2019년 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평월 2~3개사가 월 매출 20억원을 달성했으나 이달에는 1개사도 없었다.

◇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

5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188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09억2,100만원 대비 10% 감소했다.

5월 삼성생명이 GA채널 매출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처음으로 GA채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매월 GA채널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5월 GA채널 매출 16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월 14억5,500만원에 비해 16% 증가했다.

피플라이프 1억5,0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3,8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3,400만원, 밸류마크 1억3,400만원 순이다. 5월 삼성생명 매출 5,000만원을 달성한 GA는 13개사였다.

동양생명은 5월 16억1,9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월 19억8,900만원 보다 19% 하락했다.

동양생명은 지에이코리아 3억900만원, 메가 2억5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5,6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억1,600만원 등 1억원 이상 매출처가 4개사였다. 평월 1억원 이상 실적을 거둔 GA는 8~9개였으나 절반으로 줄었다.

이어 KB생명이 14억1,100만원(전년 동월 8억400만원)의 매출로 ‘빅3’에 합류했다. KB생명은 지난해 6월 이래 12개월 연속 10억원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KB생명은 5월 한국보험금융 1억8,900만원, 영진에셋 1억7,500만원, 지에이코리아가 1억1,800만원으로 매출 우위를 보였다.

◇ 라이나생명, 3월 정점지고 2개월 연속 고전

라이나생명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GA채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월 43억원의 매출로 선두로 올라선 이후 4~5월은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5월 GA채널 매출은 9억1,500만원에 머물렀다.

GA채널 매출의 70%를 차지했던 무해지종신보험 매출 급락이 치명타를 날렸다.

라이나생명은 타사의 종신보험 상품 대비 높은 환급률과 수익성 보장 등으로 역마진 발생을 우려해 소극적 판매로 전환했다.

또 종신보험과 치아·치매보험에 고강도 시책을 제시했지만 ‘약발’도 받지 못했다.

5월에는 GA채널 매출 중위권 다툼이 치열했다.

미래에셋생명(12억7,5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12억4,900만원), DB생명 (12억3,200만원), 농협생명(12억3,100만원), 한화생명(12억1,300만원) 등 5개사가 12억원대에서 공방을 펼쳤다.

이들 생보사의 5월 최다 매출 GA는 미래에셋생명(밸류마크 1억5,8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피플라이프 1억4,500만원), DB생명(지에이코리아 1억5,900만원), 농협생명(우리라이프 1억8,700만원), 한화생명(피플라이프 2억9,000만원)이다.

5월 GA채널 매출 10억원 이상을 거둔 생보사는  KDB생명 11억6,100만원(전년 동월 16억5,700만원), 흥국생명 11억3,100만원(전년 동월 10억8,700만원)이다.

이밖에 ABL생명 9억9,500만원(전년 동월 8억2,400만원), 교보생명 8억7,700만원(전년 동월 9억300만원), 오렌지라이프 8억500만원(전년 동월 10억3,600만원), 신한생명 7억200만원(전년 동월 9억500만원), 푸르덴셜생명 4억1,100만원(전년 동월 5억100만원), DGB생명 5억500만원(전년 동월 5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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