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허가 사전 수요조사 결과 발표…6~7월 예비 컨설팅 진행 예정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보험사 11곳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6~28일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16개 기업이 허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금융회사는 55개사(47.4%), 핀테크 기업은 20개사(17.2%)이며, 비금융사 41개(35.3%)도 마이데이터 사업을 희망했다.

금융회사 55개 중 11개사는 보험업체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메리츠화재 등이 사전수요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 등을 한 번에 쉽게 조회하도록 하고, 금융상품의 선택과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정보기술(IT) 회사,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허가 수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6~7월 마이데이터 예비 컨설팅을 진행하고, 7월 중 마이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 운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8월 5일 본허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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