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선정자 1,400명…전속설계사 보다 까다로운 조건 통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GA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했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설계사 자질향상, 직업의식 고취를 위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가 3번째다.

3년 연속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1,414명이다.

◇ 생·손보 13회차 유지율 평균 96.6%

보험대리점협회는 2020년 우수인증설계사 8,888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6,311명에 비해 41% 증가했다.

보험대리점협회가 4월 우수인증설계사 선발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올해 신청률은 GA 소속설계사의 7%로 지난해 4.9%보다 증가했고 인증률은 6.6%였다.

올해 우수인증 설계사의 동일 GA 근속기간은 평균 5년 9개월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5세였다.

또 우수인증 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9,900만원으로 전년보다 713만원 증가했다.

생·손보 유지율은 13회차 기준으로 96.6%로 지난해 96.5%와 같은 수준이다.

우수인증 설계사 자격요건은 GA 소속설계사로 동일회사에 3년이상 근속해야하며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이상,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인 자가 대상이다.

또 불완전판매나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한다.

◇ “장기 우수인증  선정자 차별적 혜택 부여”

우수인증 기간은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말 까지 1년이며 선발된 설계사는 인증 엠블럼 사용권과 ID카드, 인증서가 부여된다.

우수인증 설계사는 별도의 로고를 명함이나 보험증권에 부착 또는 기재할 수 있다. 또 대리점협회의 홍보, 포상, 세미나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우수인증 자격을 일정기간 이상 연속 보유한 설계사는 차별화된 등급과 혜택을 부여한다.

3년 연속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ID카드와 인증서에 ‘3년 연속’이라는 문구를 별도 표기해 고객에게 전문성과 신뢰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들에게는 별도 시상도 계획중이다.

우수인증 기간 중 설계사 등록이 말소되거나 보험모집에 종사하지 않을 경우 자격이 상실된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거나 우수 인증 후 금융 및 신용질서 문란행위가 적발되면 인증을 취소한다.

GA 소속설계사의 우수인증 획득은 보험사 전속설계사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다.

보험사 전속설계사는 소속되어 있는 1개 보험사에 대해 심사하지만 GA 소속설계사는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에 대한 유지율 관리,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GA의 위탁판매 제휴 보험사는 최대 30여개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장기간 우수인증  선정자는 완전판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GA 소속설계사는 우수인증 제도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대리점협회가 지난해 우수인증 설계사를 대상으로 체감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설계사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우수인증 설계사 중 78%가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된 사실이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렇다’라는 응답이 41%, ‘매우 그렇다’ 37%, ‘보통’ 16%, ‘아니다’ 3%, ‘잘 모르겠다’ 3%, ‘매우 아니다’ 0%였다.

‘우수인증설계사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고객에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서’가 72%, ‘영업활동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낌’ 11%, ‘잘 모르겠다’ 7%, ‘소속회사나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어서’ 6%, ‘기타’ 2%, ‘무응답’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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