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출 43억원에서 9억원으로 ‘곤두박질’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라이나생명의 GA채널 매출이 급락했다.

라이나생명은 1분기 매출 선두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4월에는 중하위권으로 크게 밀려났다.

◇ 라이나생명, 무해지종신보험 퇴조 ‘직격탄’

4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214억8,9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라이나생명은 4월 GA채널 매출이 9억1,100만원으로 전월 43억3,400만원에 비해 폭락했다.

그동안 주력판매 해왔던 무해지종신보험의 퇴조가 원인이다.

라이나생명은 최근 무해지종신보험을 앞세워 1분기 GA채널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무해지종신보험이 GA채널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특히 GA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매출의 300%의 고강도 시책을 동반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무해지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 중도해지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한다. 그 대신 납입기간이 끝나는 시점부터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무해지종신보험은 금리 인하, 경기침체와 맞물려 보험사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금리확정형 상품의 특성상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수익성과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라이나생명도 타사의 종신보험 상품 대비 높은 환급률과 수익성 보장 등으로 인해 역마진 발생을 우려해 판매에 소극적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생명의 4월 GA채널 매출은 지에이코리아가 1억1,600만원으로 전월 4억2,500만원의 27%에 머물렀다.

글로벌금융판매, 메가,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리치앤코 매출도 전월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 미래에셋생명, 월 매출 1위 차지 ‘최초’

한편 4월 생보사 GA채널 매출 1위는 미래에셋생명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월 매출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의 4월 GA채널 매출은 23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월 7억1,700만원 대비 3배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해 12월 이전까지만 해도 월 매출이 10억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12월 11억2,400만원의 매출을 거둔 이후 올해 2월~3월 연속 10억원을 돌파했고 4월에는 20억원대로 올라섰다.

4월 미래에셋생명의 GA채널 매출은 에이플러스에셋 2억9,700만원, 리치앤코 2억5,400만원, 밸류마크 2억500만원, 피플라이프 1억6,500만원, 메가 1억3,7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3,5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2,300만원, 프라임에셋 1억2,200만원 등 1억원이상 매출처가 8개사였다.

DB생명과 동양생명도 2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을 과시했다.

DB생명은 4월 GA채널 매출 21억1,700만원을 기록, 지난해 4월 15억1,700만원 보다 40% 늘었다.

에이플러스에셋 2억9,300만원, 지에이코리아 2억5,900만원, 스카이블루에셋 1억8,5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5,5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억4,600만원 순이다.

동양생명은 4월 매출 20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월 19억9,1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에이코리아가 4억500만원으로 매출을 이끌었고 이어 메가 1억9,7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9,600만원, KGA에셋 1억4700만원, 엠금융서비스 1억600만원이다.

대형 생보사 중에는 삼성생명이 밸류마크(1억4,800만원), 지에이코리아(1억4,600만원)를 앞세워 15억8,400만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지난해 4월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은 16억2,000만원이었다.

한화생명은 11억2,900만원(전년 동월 15억7,000만원), 교보생명 8억6,700만원(전년 동월 7억8,000만원)이다.

4월 GA채널 매출 10억원 이상을 거둔 생보사는  KB생명 13억5,700만원(전년 동월 7억8,2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3억2,300만원(14억300만원), KDB생명 12억8,200만원(15억7,000만원), 신한생명 10억5,100만원(8억6,400만원)이다.

이밖에 흥국생명 9억7,700만원(전년 동월 12억3,600만원),   ABL생명 8억8,200만원(8억3,500만원),  농협생명 9억8,100만원(17억2,400만원), 오렌지라이프 8억2,700만원(11억4,300만원), 푸르덴셜생명 4억5,000만원(5억8,000만원), DGB생명 3억9,600만원(6억3,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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