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매출 증가율 1위 차지…삼성화재·DB손보도 약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손보사 1분기 GA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대형 손보사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해상은 매출 증가율 1위를 차지하며 약진했다.

◇ 메리츠화재, GA채널 시장점유율 ‘뚝’

1분기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934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51억5,500만원에 비해 2% 줄었다.

지난해 질주를 거듭하며 손보사 전체 GA채널 매출을 이끌었던 메리츠화재가 주춤한 결과다.

1분기 메리츠화재는 매출 179억7,900만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247억4,300만원 대비 27%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으나 올해 3월 68억원으로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GA채널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26%에서 올해 19.3%로 크게 하락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GA채널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공격적 영업을 자제한 것이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대형 손보사는 1분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해상은 1분기 GA채널 매출이 155억9,5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122억6,200만원보다 27%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월평균 매출이 40억원대였으나 올해 들어 50억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3월에는 메리츠화재와 어깨를 견줄 만큼 매출이 확대됐다.

DB손보는 1분기 GA채널 매출 141억6,200만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36억1,8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삼성화재도 141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9억3,100만원보다 늘었다.

대형 손보사 중 현대해상이 매출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삼성화재와 DB손보도 GA채널에서 메리츠화재를 넘어설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 KB손보,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감소

대형 손보사 가운데 KB손보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감소했다.

KB손보의 1분기 GA채널 매출은 96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125억8,700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밖에 손보사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롯데손보 61억7,100만원(전년 동기 43억1,500만원), 한화손보 38억4,000만원(전년 동기 51억3,700만원), 흥국화재 43억1,500만원(전년 동기 34억5,100만원), MG손보 25억2,600만원(전년 동기 25억4,200만원)이다.

한편 손보사 1분기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1조4,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875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대형 손보사 모두 매출이 늘었다.

현대해상이 4,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97억원보다 9% 늘었다.

삼성화재도 1분기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3,742억원(전년 동기 3,582억원), DB손보 2,832억원(전년 동기 2,803억원), KB손보 2,602억원(전년 동기 2,473억원)이다.

중소사는 메리츠화재 820억원(전년 동기 685억원), 한화손보 224억원(전년 동기 313억원), 흥국화재 45억원(전년 동기 35억원), 롯데손보 41억원(전년 동기 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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