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가 주도하며 2개월 연속 ‘곤두박질’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사 공시이율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전격적으로 0.5%포인트 인하 조치를 단행한 이후 보험사 공시이율도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 동양생명만 유일하게 상향 조정

5월 생보사 공시이율은 동양생명이 유일하게 상향 조정했고 대다수 내렸다.

동양생명은 5월 저축보험 이자율을 전월 보다 0.15%포인트 올린 2.50%, 연금보험은 4월과 동일한 2.50%를 적용한다.

생보사 중 동양생명만이 저축보험 2.50%대를 지켰다.

대형 생보사는 일제히 이자율을 떨어뜨렸다.

삼성생명 5월 저축보험 이자율을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린 2.47%를 적용한다. 연금보험도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 조정한 2.45%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4월보다 0.01%포인트 내린 2.47%, 연금보험은 0.02%포인트 내린 2.43%다.

교보생명은 저축보험 2.47%(전월 대비-0.02%P)와 연금보험 2.45%(전월 대비 -0.02%P)를 적용한다.

흥국생명은 저축보험은 0.02%포인트 내린 2.47%, 연금보험은 전월과 같은  2.30%다.

오렌지라이프는 5월 생보사 가운데 이자율을 가장 많이 떨어뜨렸다.

오렌지라이프 저축보험 이자율은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내린 2.43%, 달러보험은 10년 만기 2.03%를 적용한다.

신한생명과  KDB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이 전월과 동일한 각각 2.30%, 2.37%를 적용하고 ABL생명 2.40%(전월 대비 -0.03%)다.

라이나생명은 확정 금리를 적용, 저축보험 이자율이 3.25%다.

◇손보사 이자율, 1%대가 주류

5월 손보사 공시이율도 급락을 이어갔다.

흥국화재가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저축보험 2%대 이자율을 유지했다.

흥국화재의 5월 저축보험 이자율은 전월과 같은  2.20%, 보장성보험은 0.10%포인트 내린 1.75%다.

삼성화재는 5월 저축보험 이자율이 전월 대비 0.10%포인트 내린 1.70%, 보장성보험은 0.05% 하락 조정한 1.65%다.

현대해상의 저축보험 이자율은 1.75%(전월 대비 -0.10%P), 보장성보험 1.75%(전월 대비 -0.05%P)다.

DB손보는 저축보험을 0.05%포인트 하락 조정한 1.75%, 보장성보험은 전월과 같은 1.75%를 적용한다.

KB손보의 5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은 각각 0.10%포인트씩 내린 1.70%다.

한화손보도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전월 대비 0.10%씩 하락 조정해 1.70%를 적용한다.

농협손보는 5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4월과 동일한 1.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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