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주가 전일대비 21.55% 상승 등 상장 보험사 대부분 주가 하락 없이 장 마감

[보험매일=신영욱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생·손보사 대부분이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전일과 비교해 가장 높은 주가 등락률을 보인 곳은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은 전일대비 21.55% 상승한 1,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2주 사이 기록한 최저가인 881원 대비 95.23% 상승한 수치이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이주 들어 단 한 번의 주가 하락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화생명은 전주 금요일 대비 2.23% 상승한 1,370원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7일에는 상승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주가 하락도 발생하지 않았다. 8일과 9일에는 각각 전일대비 0.36%와 2.9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10일에는 21.55%의 주가 상승으로 이주 장을 마무리하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이어 전일대비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곳은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전일대비 14.48% 상승한 5만 600원을 기록하며 5만 원대 가격선에 복귀했다. 지난달 12일 5만 원대 가격선이 무너진 지 약 한 달 만이다. 52주 최저가인 3만 1,700원과 비교하면 59.62% 상승한 수치이다.

삼성생명 역시 이주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지난주 금요일 대비 2.44% 상승한 4만 1,850원으로 한주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7일에는 2.44%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8일 시장에서 0.58%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삼성생명의 주가는 9일과 10일 각각 전일대비 3.27%와 14.48%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10일 시장에서 높은 주가등락률을 보인 곳은 메리츠화재였다.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전일대비 9.68% 상승한 1만 3,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2주 동안 기록한 최저가인 8,500원 대비 60% 상승한 금액이다.

이주 메리츠화재는 총 3번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으며, 단 한 번의 하락도 나타나지 않았다. 메리츠화재는 전주 금요일 대비 0.41% 상승한 가격으로 한주를 시작해 8일에는 0.81%, 10일에는 9.68%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이주 내내 주가 상승을 보였다. 롯데손보의 주가는 6일 0.39%, 7일 0.77%, 8일 3.82%, 9일 1.84%, 10일 9.39%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은 롯데손보는 이주 주식시장을 1,515원에 마감했다. 월요일 주식시장 시작가인 1300원 대비 16.54% 상승한 금액으로, 52주 최저가인 980과 비교하면 54.59% 상승한 수치이다.

또 전일대비 5%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한 곳은 ▲미래에셋생명 7.69% ▲동양생명 6.52% ▲한화손해보험 5.26% 순이었다. 세 곳 모두 롯데손보와 마찬가지로 이주 내내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1.56%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3,250원으로 이주를 시작한 미래에셋생명은 7일 0.15%, 8일 6.60%, 9일 3.03%, 10일 7.69%의 상승을 보이며 3,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52주 사이 기록한 최저가인 2,030원과 비교하면 89.66% 상승한 수치이다.

동양생명은 6일 4.91%, 7일 2.85%, 8일 12.28%, 9일 2.82%, 10일 6.52%의 전일대비 주가상승률을 보이며 이주 시장을 3,105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2주 동안 기록한 최저가인 1,450원 대비 114.14% 증가한 금액이다.

또 한화손보는 6일 1.48%, 7일 2.34%, 8일 7.71%, 9일 10.86%, 10일 5.26%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2,200원의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손보의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931원과 비교하면 136.31% 증가했다.

이밖에 다른 상장 보험사들의 전일대비 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현대해상 4.58% ▲삼성화재 4.27% ▲DB손해보험 4.05% ▲코리안리 2.35% 순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하락이 없었다는 점은 분명 다행이지만 그간 떨어진 주가의 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만족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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