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감시인 직속 소비자보호팀 개설…‘코로나19’ 기부로 사회적 책임 실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GA업계가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가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의 후속 조치로 실천사항 점검에 나선 결과 상당수 GA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정결의 4개 항목 집중 점검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1월 GA 대표와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식’을 개최한 바 있다.

대리점협회는 후속조치로 3월 25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정결의 실천 여부를 자체 점검하고 일정한 양식에 따라 결과를 회신토록 했다.

협회의 GA 자정결의 점검은 그동안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되어 온 보험소비자 보호와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협회는 GA가 형식적이거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자정결의를 다지기 위해 세부 실천사항 등 후속 작업을 점검했다.

이는 GA업계의 자정결의가 형식이나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GA의 자정결의 자체 점검 항목은 4가지로 구성했다.

▲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소비자 권익 보호 ▲GA 순기능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제공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과 GA 전문성 제고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의 실천 여부를 파악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배포한 자정결의 실천방안 포스터를 GA 지점에 부착했는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정 결의 내용을 게시했는지의 여부도 점검대상에 포함했다.

◇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금지 규정도 마련

이에 GA업계는 자정결의 실천사항 자체점검 결과를 내놓았다.

먼저 소비자 권익 보호와 관련 준법감시인 직속으로 소비자보호팀을 운영하고 있거나 신설한 GA는 글로벌금융판매, 에이플러스에셋, 인카금융서비스, 프라임에셋 등 18개사였다.

또 글로벌금융판매, 아이에프씨그룹, 키움에셋플래너는 내부 상시감시지표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축, 위험관리 및 대응조치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더블유에셋, 에프엠에셋은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전산시스템 보안이 한층 강화했다.

GA 순기능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품비교안내 자료를 배포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 강화한 GA는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에이플러스에셋, 피플라이프 등 대다수다.

이어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과 GA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내부통제 규정과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행위 금지 규정을 체계적으로 갖춘 곳은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등 30여개사에 이른다.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경력단절 설계사의 재취업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GA는 글로벌금융판매, KGA에셋,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 에즈금융서비스 등 13개사다.

에이플러스에셋, 에즈금융서비스, 메가리치는 최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외계층에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더블유에셋은 해외 각국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GA업계 자정 결의에 그치지 않고 연중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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