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 생명보험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업종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은 이미 취약한 경제에 위험을 가중하고 있고 앞으로 12∼18개월 동안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며 "생보사들의 투자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생보사의 영업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올해 생보사의 수익률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금리가 낮으면 생보사는 리스크가 큰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며 "생보사들의 자산 위험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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