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율 매년 ‘뚝뚝’…손보 매출 증가세 ‘확연’

2019년 GA업계의 생·손보 매출이 2018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GA 생보 매출총액은 월납보험료 기준 2,711억원을 기록, 직전연도 2,513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손보 매출은 3,782억원으로 이전연도 3,041억원에 비해 24.4% 늘었다.

생보 매출은 경기침체의 영향과 생보 대표상품이었던 종신보험이 시장 포화상태에 이르러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

손보는 시책 메리트와 생보상품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보험협회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의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메가는 지난해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3,419억5,700만원으로 2018년 2,996억400만원 대비 14.1% 증가했다. 2017년 2,559억4,500만원에 비해 33.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2019년 순이익은 16억2,300만원을 기록, 이전연도 9억6,900만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메가의 2019년말 기준 자본금은 1억6,000만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 손보 불판율, 0.1%→0,03%로 축소

메가의 불완전판매율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손보 상품 불판율이 양호했다.

2019년 생보 불완전판매 비율은 0.50%로 지난 2018년 0.68%, 2017년 0.77%보다 축소했다.

메가의 지난해 생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7만3,199건 중 359건이 발생했다.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1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100건, 자필서명 미이행 29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97건, 무효처리 7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03%로 전년도 0.1%보다 대폭 줄었다. 총 신계약 건수 65만8,213건 가운데 240건이 불완전판매 건으로 분류됐다.

메가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75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373건, 자필서명 미이행 20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33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201건이었으며 민원해지 32건, 계약 무효 7건이 발생했다.

메가의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손보, 25회차는 생보가 이전연도 대비 양호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메가의 2019년 생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78.3%로 2018년 80.5%보다 저조했다. 25회 유지율은 61.5%(이전 연도 58.2)였다.

손보 계약유지율은 13회차 78%(이전연도 77.1%), 25회차 60.6%(이전연도 68.2%)다.

◇ 수수료 수입, 손보가 생보의 3배

지난해 메가의 수수료 수입은 손보가 생보보다 3배 가량 많았다.

2019년 메가가 13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3,843억6,800만원으로 2018년 3,094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DB손보 781억1,300만원, 메리츠화재 584억6,700만원, KB손보 314억9,700원, 현대해상 278억9,600만원, 삼성화재 207억8,000만원이다.

메가가 지난해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22개 생보사로부터 받아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1,203억7,800만원으로 2018년 1,193억4,500만원 보다 소폭 늘었다.

동양생명이 207억8,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처브라이프생명 122억1700만원, DB생명 116억원, 라이나생명 96억5400만원, KDB생명 86억4000만원, 농협생명 79억1800만원 순이다.

메가의 2019년 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는 8,010명이다.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52.6%다. 13회차 정착률은 신규 등록한 설계사가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율이다.

메가는 지난해 3,563명의 설계사가 신규 등록해 1,873명이 1년 이상 영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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