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 실천사항 점검 착수…형식이나 선언적 의미에서 탈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의 후속 조치로 실천사항 점검에 나선다.

이는 GA업계의 자정결의가 형식이나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 25일까지 GA 자체점검 결과 협회 회신 요청

보험대리점협회는 25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정결의 실천 여부를 자체 점검하고 일정한 양식에 따라 결과를 회신토록 했다.

보험대리점협회의 GA 자정결의 점검은 그동안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되어온 보험소비자 보호와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보험대리점협회의 자정결의 자체 점검 항목은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소비자 권익 보호 ▲GA 순기능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제공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과 GA 전문성 제고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의 실천 여부를 파악한다.

이와 함께 협회는 배포한 자정결의 실천방안 포스터를 GA 지점에  부착했는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정 결의 내용을 게시했는지의 여부도 점검한다.

이에 GA업계는 실천사항 자체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대형 GA는 자정결의 포스터를 전 지점에 부착하고 설계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GA업계 자정 결의에 그치지 않고 연중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 1월 GA 대표단 자정 결의 다짐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1월 GA 대표와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GA업계가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보험상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결의했다. 건전한 보험영업문화 정착과 보험대리점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건전한 보험판매채널로서 보험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보험 3대 기본지키기 등 모집질서 준수를 통한 불완전판매 예방을 제시했다.

보험 3대 기본지키기는 보험계약 시 ▲고객 자필서명 받기 ▲청약서 부본 전달하기 ▲보험약관을 설명한 후 교부하기다. 보험을 잘 모르는 고객이 설계사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방지하는 목적에서 비롯됐으며 완전판매를 위한 방편이다.

이어 민원예방과 신속·공정한 민원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설계사 교육 강화를 통한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운영점검 강화를 통한 고객정보 보호를 세부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제공하는 GA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보험상품 비교·설명제도 활성화 등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 고객의 합리적인 결정을 돕기 위해서다.

GA업계는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 및 GA 전문성 제고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과도한 설계사 부당스카우트 행위 금지 및 위촉심사 강화, 가공계약·경유계약 등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활성화, 준법감시·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담았다.

아울러 보험소비자 뿐만 아니라 사회에 소외된 계층까지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울 다하기로 했다.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무료 보험컨설팅 등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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