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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개월’ 캐롯손보, 연착륙 성공할까퍼마일 보험 등 혁신 상품 ‘눈길’…“사업비 절감, 수익성 확보 문제 없어”
김은주 기자  |  halojoo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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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3  08: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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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김은주 기자]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타이틀을 달고 캐롯손보가 출범한지 1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캐롯손보는 주행한 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보험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아직 적극적인 영업이나 마케팅·광고 활동을 펼치고 있지 않아 유의미한 수치의 고객 유입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전용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른 시일 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 퍼마일·코로나 보험 등 신개념 상품 ‘주목’

캐롯손보는 지난달 14일 스위치보험의 편의성을 기본으로 고객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이 가능한 스마트ON 2종(펫산책보험․해외여행보험) 상품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출범을 알렸다.

처음부터 캐롯손보는 자신들만의 가장 큰 무기로 온라인 채널의 편의성 보다는 타사와 다른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내세웠다. 기존 전혀 없던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침체기를 맞고 있는 보험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실제 지난 한 달간 캐롯손보가 시장에 내놓은 상품들 대부분은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지난달 20일 월 990원의 파격적인 보험료를 제시한 운전자보험 출시했으며, 이달 4일에는 한시적이지만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 등의 질병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 질병안심보험도 선보였다.

   
▲ (사진제공=캐롯손해보험)

캐롯손보는 지난 11일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퍼마일(Per-Mile)은 자동차보험도 휴대폰 요금처럼 매월 자신이 쓴 만큼 보험료 내는 개념으로, 출시 이전부터 시장의 주목도가 높았던 만큼 사측이 가장 공들여 야심차게 선보인 상품이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지금까지의 획일화 된 자동차보험 시장에 합리적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 수익성 확보될까?…"사업비 최소화"

문제는 수익성 확보다. 캐롯손보가 선보이고 있는 상품 모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생활밀착형 상품들이다 보니 당장 큰 수익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 의문부호를 그리는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다.

또한 모바일과 PC 등 온라인 전용 채널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전업 보험사로서 시장 파이의 한계도 존재한다. 업계 전반적으로 온라인(CM) 채널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보험사 주력판매 채널인 설계사 중심의 대면채널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손보업계 CM채널 비중은 5% 미만이다.

더욱이 캐롯손보가 국내 1호 디지털 손보사로서 온라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경우, 후발주자에 자리를 추월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존재한다. 카카오의 금융 플랫폼 계열사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내년 상반기 영업개시를 목표로 2호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캐롯손보 측은 아직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이나 광고·마케팅을 시작하지 않고 있는 단계로, 매출 등의 수치적 성과를 언급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회사가 막 설립된 시점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것에 몰두하기보다 안정화 작업에 초점을 뒀던 편이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단계”라며 “아직 매출을 논할 시점은 아니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많이 선보이면서 고객 반응이나 평가는 괜찮은 편이다. 특히 퍼마일 차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손해율이나 요율과 관련해 충분히 검증을 거쳐 적용된 부분이기 때문에 상품의 수익성에 대한 문제는 없다”며 “오히려 사업비 등을 최소화 하면서 타사 보다 경쟁력을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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