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8일 더케이손해보험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더케이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수익 구조와 고금리 장기보험 부문의 2차 부담, 규모의 경제에 못 미치는 보험료 수익으로 수익 구조의 안정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0일 수시경영공시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2017년 9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취급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 4건에서 직원의 관리 부실로 대출의 채권 보전 조치나 신용보강사항이 누락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또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대주주의 유상증자가 지연된 데다 저축성 보험 부문의 2차손실 부담, 자동차보험 부문의 손해율 상승, 대규모 운용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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