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보호 강화, 건전 보험영업문화 정착 등 제시

[보험매일=최석범 기자]GA업계가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보험상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결의했다. 건전한 보험영업문화 정착과 보험대리점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이하 대리점협회) 14일 오전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 티마크그랜드홀에서 법인보험대리점 대표와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식’을 개최했다.

◇여러 노력에도 신뢰도 ‘미흡’ 강력한 자정방안 제시

대리점업계가 자정결의식을 기획한 이유는 보험소비자의 권익제고와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다. 과거 대리점업계는 판매채널 성장게 따른 위상에 발맞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다양한 자정노력을 실시했다.

상시모니터링지표 상항 실천방안 시행, 표준내부통제기준 제정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보험소비자의 신뢰도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내용의 자정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대리점업계는 건전한 보험판매채널로서 보험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 3대 기본지키기 등 모집질서 준수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한다.

보험 3대 기본지키기는 보험계약 시 ▲고객 자필서명 받기 ▲청약서 부본 전달하기 ▲보험약관을 설명한 후 교부하기다. 보험을 잘 모르는 고객이 설계사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방지하는 목적에서 비롯됐으며 완전판매를 위한 방편이다.

여기에 민원예방과 신속·공정한 민원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설계사 교육 강화를 통한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운영점검 강화를 통한 고객정보 보호도 세부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대리점 순기능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GA가 볼륨을 키우고 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시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돕는 특유의 순기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보험상품 비교·설명제도 활성화 등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게 대리점업계의 설명이다.

▲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신뢰도 확보 키워드 건전 보험영업, 전문성 제고

대리점업계는 보험소비자의 신뢰도를 얻기 위해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 및 보험대리점 전문성 제고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세부 실천방안으로 과도한 설계사 부당스카우트 행위 금지 및 위촉심사 강화, 가공계약·경유계약·무자격모집·부당승환 등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활성화 등 설계사 전문성 제고, 준법감시·내부통제 강화, 부당안내자료 사용금지 (미승인 안내자료 및 허위사실 안내금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보험소비자 뿐만 아니라 사회에 소외된 계층까지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울 다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무료 보험컨설팅 등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도 각각 지난 11월과 12월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손해보험사 대표들은 자율결의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의 사전예방과 민원 자율조정 강화, 건전경쟁을 위한 사업비 적정 집행과 불완전판매 근절, 혁신서비스‧新시장 개척 등 포지티브 경영전략 모색, 산업의 포용적 가치 실현을 하기로 합의했다.

생명보험사 대표들 역시 분쟁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의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를 하기로 약속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