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업계 최초 매출 1조원 시대 ‘눈앞’…내부통제 강화가 ‘밑거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지에이코리아가 GA업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창사 10년을 맞았다.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고 매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 영업망 785개, 영업조직 1만5천명 ‘매머드 급’

지에이코리아는 2009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퇴임자 출신이 뜻을 합해 설립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지사와 지점이 251개, 영업조직 5천명의 초대형 GA의 모습을 갖췄다.

지에이코리아는 출범 5년째인 2013년 영업망 530개, 설계사 수도 1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을 이루었다.

2019년 9월말 현재 영업망이 785개, 영업조직도 1만5천명으로 늘었다.

외형 성장은 매출확대로 이어졌다.

설립 첫해 매출 900억원으로 출발해 2013년 3천억원, 2017년 5천억원, 2109년에는 6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지에이코리아는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걸맞게 내부통제 기능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불완전판매와 금전사고 사전차단 장치를 마련,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보호는 필연이기 때문이다.

지에이코리아는 설립 당시 GA업계 가운데 최초로 리스크관리팀을 발족해 가동하는 등 내부통제에 주력해 왔다.

지에이코리아는 이상 징후가 포착된 영업점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작업에 착수한다.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 지점의 폐쇄도 서슴지 않을 정도다.

연합형 GA 대다수가 본사 기능이 취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융감독원도 GA의 대부통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송기흥 대표이사는 “영업과 리스크관리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라며 “최근 지에이코리아가 무분별한 설계사 증원을 자제하고 내부통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양질의 설계사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피력”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GA코리아

 

 

 

 

◇ “창립 1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준비”

지에이코리아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영업조직 운영 전반을 손질했다.

이미 지난 2018년 한화생명 출신외에 타 보험사 출신에게 문호를 열었다.

이는 조직 운영의 개방을 통해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수한 인력 도입을 위해서다.

현재도 외부 유능한 영업관리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송기흥 대표는 “보험산업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장기 발전방안이 필요하다”며 “영업 관리자 등용을 통해 영업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에이코리아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비전 2024’ 선언에 모든 것을 담았다. ‘비전 2024’은 효율경영, 정도영업, 지속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 영업망을 1천개로 확대하고 설계사 수 2만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연간 월납초회보험료 1천억원,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송기흥 대표는 “지난 10년간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 경쟁력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업계 1위 수성을 이어 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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