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보사 중심 상승…손보사는 하락 추세 여전

[보험매일= 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의 올해 첫 공시이율이 크게 상향조정됐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이자율은 떨어뜨렸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 생보사 이자율 전월 대비 하락 ‘전무’

1월 생보사 공시이율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전월 보다 올랐다. 생보사 중 전월 대비 하락한 곳은 1개사도 없었다.

삼성생명은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을 상향 조정했다.

삼성생명 1월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각각 0.05%포인트 올린 2.56%, 2.52%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2.55%(전월 대비 +0.03%P), 연금보험 2.52%(전월 대비 +0.06%P)로 조정했다.

교보생명도 저축보험 0.03%포인트, 연금보험 0.02%포인트씩 상향조정해 각각 2.55%와 2.52%를 적용한다.

동양생명은 저축보험은 전월과 같은 2.35%를 유지했지만 연금보험은 0.07%포인트 올린 2.52%로 조정했다.

흥국생명은 저축보험은 0.05%포인트 상향조정해 2.52%, 연금보험은 전월과 동일한 2.40%다.

오렌지라이프도 저축보험 이자율을 0.05%포인트 올린 2.50%를 적용하고 달러보험은 10년 만기 2.33%(전월 대비 +0.02%P), 5년 만기 1.84%(+0.02%P)다.

KDB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이 전월과 같은 2.40%, ABL생명은 0.05%포인트 상승한 2.55%다.

라이나생명은 확정 금리를 적용, 저축보험 이자율이 3.25%다.

◇ 흥국화재, 저축보험 이자율 2%대 합류

지난해 12월 손보사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농협손보가 유일하게 2%대를 유지했으나 1월에는 흥국화재가 합류했다.

1월 흥국화재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전월보다 0.15%포인트 상향조정한 2.10%다. 보장성보험은 전월과 같은 1.95%다.

농협손보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전월과 같은 2.0%를 유지했다.

대형 손보사 중에는 현대해상과 DB손보가 하향조정했다.

현대해상과 DB손보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을 각각 0.05%포인트 내린 1.85%다.

삼성화재는 1월 공시이율이 전월과 동일한 저축보험 1.95%, 보장성보험 1.90%를 적용한다.

KB손보도 전월과 같은 저축보험 1.85%, 보장성보험 1.90%다.

한화손보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0.05%포인트씩 내려 1.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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