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본격 채용 후 시행…GA업계 상당한 반향 예상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피플라이프가 정규직 보험설계사 제도를 GA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정규직 설계사 제도 도입은 GA업계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기본급 보장·4대 보험 적용으로 직업 안정성 확보

2일 피플라이프는 보험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정규직보험상담매니저(Employed Financial Advisor, 이하 ‘EFA’)를 가동하기 위해 본격적인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EFA’는 정규직 근로소득자로 활동하는 보험설계사다.

즉 보험상품의 판매에 따른 수수료만 받는 설계사가 아닌 4대 보험을 적용받는 정규직 근로자 신분으로 기본급을 보장받고 안정성 수입을 토대로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구조다.

설계사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해 주고 고용안정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곧 회사의 성장동력이 확보되는 선순환구조를 실현하는 것이다.

EFA의 소득은 크게 기본급 연 3,000만원, 성과수수료, 시책으로 구성된다.

기본급의 경우 매월 250만원이 고정적으로 지급되며 사업단장의 경우 매월 500만원을 보장받는다.

이와 함께 업적 달성 규모에 따른 성과수수료와 내부시책에 따라 별도의 금액이 추가 지급된다.

성적제도의 경우 기존의 영업채널과 동일하게 운영함으로써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EFA에서 수석EFA, 사업단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 부여를 통해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기근속을 통한 직업의 안정성을 마련한다.

피플라이프는 ‘EFA’채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원활하고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기본적인 DB(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월 단위로 20~40개씩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성과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고소득을 얻을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연봉 1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직무의 특성상 빈번한 대외 활동을 감안해 교통비도 지원한다.

◇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 안착이 계기 마련

EFA채용을 통해 입사한 인원은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해 보험상품전문가로 육성된다.

피플라이프는 이를 통해 보험마케팅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고소득 직업군으로 자리매김, 고객의 신뢰뿐 아니라 소비자 인식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피플라이프는 GA업계 선도적 시도를 바탕으로 성장동력 확보의 해법을 찾고 향후 각 영업채널로 확대 적용, 자체 고유의 운영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피플라이프의 이 같은 시도는 지난해 도입한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의 성공적 안착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출발점이다.

보험클리닉 상담매니저들의 안정적인 소득은 보험상품비교 컨설팅 본연의 업무 충실도로 이어졌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보험클리닉 상담매니저는 1인당 생산성(100만원)의 향상을 통해 보험업계의 내방형 점포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했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EFA’의 가동은 안정적인 보험 전문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본소득 보장과 직업적 안정성을 통해 이른바 ‘철새설계사’라 불리는 보험업계의 병폐를 해소하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를 통해 상품의 불완전판매 비율을 낮추고 계약유지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GA업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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