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부터 ‘우수 GA 시상’ 제도를 도입, 내부통제기능 활성화 및 불완전판매율 개선 등 업계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법규 준수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GA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GA가 최종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GA' 2개사, '우수 GA' 3개사가 선정됐다. 에이플러스에셋과 키움에셋플래너가 최우수 GA, 피플라이프·퍼스트에셋·더탑아이앤아이가 우수 GA로 선발됐다.

우수 GA 평가는 금융감독원 상시지표를 바탕으로 내부통제, 효율 지표, 조직관리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불완전판매율, 유지율, 설계가 정착률 등 13개 항목에 대해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경영 전반에 걸쳐 평가했다.

이에 우수 GA의 경영현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보험매일 =임근식 기자] 더탑아이앤아이는 보험대리점협회 주관 ‘우수 GA 시상’에서 소속설계사 1,000명 미만 GA중 ‘우수 GA'로 뽑혔다.

소속설계사 1,000명 미만 우수 GA 시상은 올해 신설됐다. 중소형 GA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더탑아이앤아이의 소속설계사 수는 688명이다. 지난해 GA에 편입됐다.

더탑아이앤아이는 부산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GA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GA'에 선정됐다.

◇ 불완전판매율은 ‘0%’에 수렴 ‘완전판매’

더탑아이앤아이는 내부통제(배점 40), 효율지표 (배점 30점), 조직관리(배점 20점)부문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유일한 GA다.

내부통제 평가 기준은 불완전판매비율과 소속설계사 수수료를 본사에서 산출해 지급하느냐의 여부를 따진다.

더탑아이앤아이의 불완전판매율은 ‘0%’에 수렴한다. 완전판매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다.

더탑아이앤아이는 평가기간 동안 불완전판매 분류 항목 중 품질보증 해지 건은 생보 0.06%, 손보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민원해지와 무효 건은 생·손보 모두 전무했다.

효율지표의 바로미터인 계약유지율은 GA업계 최상위권으로 보험사 전속설계사 조직에 비해서도 앞선다.

평가기간 동안 생·손보 13회차 계약유지율 88.3%, 손보 70.5%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계약해약율이 증가할 경우 직접적으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인해 경영수지 악화를 불러오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재생산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금융당국도 보험산업의 신뢰와 지속성장을 위해 유지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 불량설계사 유입 차단 위해 ‘2중 장치’

더탑아이앤아이는 조직관리와 관련해 내부통제 업무 지침을 준수하고 있고 준법감시기능이 체계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위법 설계사 제재에 대한 엄격한 양정기준을 적용한다. 소비자보호 규정도 마련돼 있다.

특히 설계사 위촉 전 지점장 1차 면담에 이어 2차로 임원 면담 절차가 필수다. 불량설계사 유입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더탑아이앤아이의 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86%에 이른다. 13회차 정착률은 신규 등록한 설계사가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율이다.

보험사 전속설계사 13회차 정착률 평균은 50%, GA는 40%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이밖에 평가항목인 설계사 보수교육 이수율 97.9%, e-클린보험서비스 모집경력 조회 동의율도 97.9%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