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조직관리 평가 부문서 만점 획득…효율지표도 최고 수준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부터 ‘우수 GA 시상’ 제도를 도입, 내부통제기능 활성화 및 불완전판매율 개선 등 업계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법규 준수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GA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GA가 최종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GA' 2개사, '우수 GA' 3개사가 선정됐다. 에이플러스에셋과 키움에셋플래너가 최우수 GA, 피플라이프·퍼스트에셋·더탑아이앤아이가 우수 GA로 선발됐다.

우수 GA 평가는 금융감독원 상시지표를 바탕으로 내부통제, 효율 지표, 조직관리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불완전판매율, 유지율, 설계가 정착률 등 13개 항목에 대해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경영 전반에 걸쳐 평가했다.

이에 우수 GA의 경영현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보험매일 =임근식 기자] 키움에셋플래너는 소속설계사 수 1,000명 미만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GA로 선정됐다.

대리점협회 주관 ‘우수 GA 시상’은 올해 처음으로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과 1,000명 미만으로 분류해 최우수 GA'를 뽑았다.

키움에셋플래너는 2018년 대형 GA에 편입됐다. 영업조직 규모는 521명이다. 소속설계사 수 500명 이상은 대형 GA로 분류한다.

◇ 불완전판매율 평가, GA업계서 가장 우량

키움에셋플래너는 내부통제(평점 40), 조직관리(평점 20점), 설계사 보수교육 이수 부문(평점 10점)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고 효율 지표 부문에서는 고득점했다.

내부통제 평가 기준은 소속설계사 수수료를 본사에서 산출해 지급하느냐의 여부와 불완전판매비율을 따진다.

평가기간 동안 불완전판매 분류 항목 중 품질보증 해지 건은 생보 0%, 손보 0.02%였다.

민원해지 건은 생보 0.03%, 손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효 건은 생·손보를 통틀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키움에셋플래너는 조직관리와 관련해 준법 감시, 설계사 위촉 시 부적격 기준이 수립돼 있다. 설계사 위촉 시 1차로 해당 지점장의 면담 과정을 거친 이후 임원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설계사 보수교육 이수율 98%, e-클린보험서비스 모집경력 조회 동의율도 98%로 GA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 계약유지율, 보험사에도 우위

키움에셋플래너는 효율지표 평가 부문(배점 30점)에서는 아쉽게 만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GA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평가기간 동안 키움에셋플래너는 13회차 계약유지율 88.3%, 25회차 70.5%였다.

생보사 전속설계사 13회차 유지율은 80%, 25회차가 7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86%로 우수했다. 13회차 정착률은 설계사가 신규 등록해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율이다.

통상 보험사 전속설계사 13회차 정착률 평균은 50%, GA는 40%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키움에셋플래너는 지난 2003년 설립, 조용학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키움증권과 IT벤처 1세대 기업 다우기술이 공동출자한 GA다.

서울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키움에셋플래너는 자본금이 30억원으로 초대형 GA보다 많다.

키움에셋플래너는 직장·단체를 대상으로 세미나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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