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월납보험료 총액 60%이상이 손보 실적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3분기 매출 상위 GA의 손해보험 상품판매 비중이 생명보험 상품에 크게 앞섰다.

매출 상위 10대 GA의 매출 60% 이상이 손보 상품으로 채웠다.

피플라이프 1개사만이 생보매출 우위를 보였다.

◇ 글로벌금융판매, 손보 매출 비중 73% ‘최고’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GA의 생보 매출이 손보에 비해 6대4의 비율로 앞섰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역전해 올해 들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생보 대표상품이었던 종신보험이 시장 포화상태에 이르자 치매보험 등을 대체상품으로 내세웠으나 이를 만회하기에 역부족인 것이 원인이다.

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손보 상품 판매가 용이한 점도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손보사가 고강도 시책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며 GA 소속설계사에게 판매 메리트를 부각한 것도 한몫을 했다.

지에이코리아는 3분기 매출총액이 월납보험료 기준 137억4,000만원이었다. 손보 93억3,000만원, 생보 44억1,000만원을 거둬 손보 매출이 68%를 차지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3분기 매출 107억7,000만원 가운데 손보 매출이 78억1,000만원으로 73%였다.

생보 매출은 29억6,000만원에 그쳤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매출 상위 GA중 손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리더스금융판매는 3분기 생·손보 매출합산 총액이 85억1,000만원으로 이중 손보 47억8,000만원, 생보 37억3,000만원이었다.

손보 매출 비중이 56%다.

메가는 3분기 77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두었고 이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45억6,000만원이 손보 상품 판매를 통해 이루어졌다. 메가의 생보 매출은 31억6,000만원이었다.

◇ 피플라이프, 생보 매출이 59% 차지

피플라이프는 3분기 매출 총액 62억2,000만원 중 생보 36억4,000만원, 손보 25억8,000만원을 기록, 생보 매출이 59%를 차지했다.

상위 GA가 손보 매출 비중이 생보가 압도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피플라이프는 법인 CEO영업을 통해 연금보험과 종신보험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생보 매출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밖에 3분기 매출 상위 GA의 손·생보 비중을 보면 KGA에셋 67억9,000만원(손보 45억원, 생보 22억9,0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 68억4,000만원(손보 36억3,000만원, 생보 32억1,000만원), 프라임에셋 59억8,000만원(손보 38억1,000만원, 생보 21억7,000만원), 리치앤코 56억5,000만원(손보 36억5,000만원, 생보 20억원), 한국보험금융 48억6,000만원(손보 25억8,000만원, 생보 22억8,000만원), 엠금융서비스 48억2,000만원(손보 26억6,000만원, 생보 21억6,000만원)이다.

GA업계 관계자는 “생보 상품은 시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워 매출이 정체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손보는 저렴한 보험료와 고강도 시책 제공에 따른 판매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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