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보행자의 날(11월 11일) 기념, “차보다 사람이 먼저”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

[보험매일=김은주 기자] 국회교통안전포럼(대표 이춘석 국회의원, 이하“포럼”)은 국회사무처, 서울시 등과 함께 횡단보도 보행자사고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회도서관 앞에 입체형(3D)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제공=국회교통안전포럼)

유럽, 북미 등에서는 수 년 전부터 주요 도로 횡단보도에 보행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의 횡단보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착시 효과를 활용한 입체형 횡단보도 설치가 대표적이며 영국, 프랑스, 스위스, 아이슬란드,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에서 해당 횡단보도를 설치·운영 중이다.

포럼은 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하는 이번 3D 횡단보도 설치와 함께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슬로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포럼 이춘석 대표(국회 기획재정위원장)는 “3D 횡단보도 설치는 단순히 국회 내 교통사고 예방하기 위함이라기보다,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 문화 정착 필요성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한 상징적 행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국회교통안전포럼은 국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방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 한상진 선임연구위원은 국회교통안전포럼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 추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나, 설치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설치 전·후 통행속도 비교·분석 및 도로 이용자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사후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국회 3D 횡단보도 설치 후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다면, 추후 서울시내 보행자 교통사고 많은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진행을 적극 검토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교통안전 관련 법률 제⋅개정 및 교통문화 선진화를 목적으로 발족한 국회 교통안전 연구모임으로, 제20대 국회의원 7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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