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조직 확대·매출 상승효과…단독대표 전환 경영안정성 확보

▲ 사진=엠금융서비스 손상수 대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엠금융서비스가 합병 3년차에 접어들며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다.

영업조직 증가와 매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단독대표 체제 전환을 계기로 경영안정성까지 확보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 합병 이전 비해 매출 15% 증가

엠금융서비스는 2017년 8월 대형 GA인 위홀딩스와 한국에프피그룹의 합병 법인이다.

당시 위홀딩스가 손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프피그룹이 생보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합병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위홀딩스는 생보 월매출이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2억5,000만원, 손보 5억원 규모였다.

반면 한국에프피그룹은 생보 매출이 월평균 4억원, 손보 매출 2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엠금융서비스의 생보 매출은 월 평균 생보 7억5,000만원, 손보 9억원으로 합병 이전 양사의 합산 매출에 비해 15% 증가했다.

엠금융서비스의 생·손 매출 비중은 4대6의 구조다.

엠금융서비스는 자동차보험 월매출도 230억원으로 업계 2위권이다.

엠금융서비스는 계약유지율 지표는 업계 선두권이다.

13회차 유지율 80%, 25회차 70% 수준이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엠금융서비스는 합병을 통해 영업활동 지역 편중현상도 해소했다.

위홀딩스가 서울, 충청, 대전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반면 한국에프피그룹은 서울, 부산, 호남지역에 두터운 영업망을 갖추고 있었으나 지금은 전국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23개 사업부, 461개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다.

엠금융서비스의 소속설계사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합병 당시 위홀딩스 4,000명, 한국에프피그룹 1,600명으로 총 5,600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영업조직 규모는 6,700명으로 1,200명이 늘었다. 영업조직 규모로 볼 때 GA업계 7위권이다.

◇ 손상수 대표, “내년 월매출 20억원 달성 목표”

엠금융서비스는 지난 9월 출범 이후 최초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현안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합병 당시 4인 공동대표 체제에서 지난해 2인 공동대표로 운영하다가 9월 손상수 단독대표를 선출했다.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은 최종 의사결정의 지연 등 문제점이 노출되자 이사진이 경영방식의 변화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손상수 대표는 이사진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손 대표는 오는 2022년 7월까지 단독 대표를 유지한다.

손상수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관리와 매출 증대를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손 대표는 “본사 준법감시팀의 인력 보강으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며 현재 금전사고 발생률이 GA업계 최저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월 매출 2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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