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앤코-피플라이프, 점포 확장하며 시장선점 경쟁 가열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GA 영업 활동무대가 대형 마트로 확장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쉽고 빠르게 접촉할 수 있어 효과적인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리치앤코, 올해 롯데마트에 10개 지점 개설 목표

대형마트에 입점한 내방형 점포는 고객의 재무설계를 통한 잠재고객 확보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에 입점한 GA는 리치앤코와 피플라이프다.

리치앤코는 8월 서울 송파· 강동지역 최대 규모 할인점인 롯데마트 송파점에 ‘굿리치 라운지’를 개설했다.

이어 9월에는 송파·중계·군산 롯데마트에 라운지를 오픈한 이후 10월말에는 평택점을 열었다.

굿리치 라운지 4호점인 롯데마트 평택점은 30~60대까지 폭넓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였다.

리치앤코는 오는 11월에 굿리치라운지 은평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총 10개 점포을 오픈할 계획이다.

리치앤코는 향후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고객의 보험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중점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리치앤코 굿리치 라운지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굿리치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매니저가 상시 대기한다.

라운지매니저는 보험설계사가 아닌 본사 채용 직원으로 운영하며 고객에게 보험가입 권유는 하지 않는다.

굿리치라운지에서는 최소 5개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 상품을 제안하는 ‘보험 비교 서비스’, 과보장 및 부족한 보장을 분석해 최적화된 보장을 구성해주는 ‘보험 컨설팅 서비스’,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 인증 한번으로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의 미청구 및 미지급 보험금을 모두 찾아주는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치앤코 한승표 대표는 “굿리치라운지는 상품 구매의 창구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를 체험하고, 다양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보험샵”이라면서 “굿리치라운지는 종합보험처럼 전문 컨설팅이 필요한 다양한 보험사 상품들을 비교해주는 합리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피플라이프, 대형마트 18개 점포 진출

피플라이프도 대형마트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보험클리닉’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동작구에 내방형 점포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28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18개 점포가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다.

대형마트·쇼핑센터 70%, 로드샵 30%의 비율이다.

보험클리닉은 고객의 재무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단순히 보험가입을 권유하기보다는 보험에 관해 고객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피플라이프는 올해 전국 광역시급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고객 접점 빈도가 높은 대형마트에 총 70개 점포를 추가 구축해 전문상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200개의 전국 점포망 구축이 목표다.

피플라이프는 국내의 고령화 추세와 맞춤형 보험시장의 성장을 감안, 내방형 점포가 향후 주요 판매채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플라이프 현학진 대표는 “지금까지 보험업계는 설계사가 소비자를 찾아가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며 “향후 보험 구매 패턴은 소비자가 점포를 찾아 서비스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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