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947박스 직접 전달.. 성대규 사장 등 12명 봉사 참여

▲ 신한생명 봉사자들이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라면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생명

[보험매일=신영욱 기자] 신한생명이  또 한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신한생명은 지난 21일에도 전북지역의 결식아동 및 독거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전달을 실시한 바 있다.

신한생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아나바다 행사를 실시해, 여기서 발생한 판매 수입금으로 구매한 라면 947박스를 지난 24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 방문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에는 성대규 사장과 부사장·상무·본부장 등 임원 12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준비한 라면은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거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한생명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는 의미의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성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나바나 나눔 장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증한 각종 전자제품, 육아용품, 스포츠용품, 악기, 의류 등 1000여점의 제품 중 미개봉품 또는 사용감이 적은 물품 600여점을 선별하고 이달 10일과 11일에 본점 22층 임직원 휴식공간에서 전시판매 했다.

이어 기증품 154점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활용한 물품경매를 진행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피아노, 블렌더, 명품넥타이와 같은 인기 제품들은 실제 경매에 버금가는 박진감 넘치는 경매 진행이 이뤄졌다는 후문.

미처 판매하지 못한 물품들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월스토어'에 기증함으로써 또 한번의 나눔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성공적으로 열고 얻은 수익금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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