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올 상반기 기준 수입보험료 1조8천4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푸본생명이 3천억원대의 유상증자로 최대 주주가 되면서 지난해 9월 기존 현대라이프에서 사명을 현재와 같이 바꿨다. 

이전 최대 주주였던 현대자동차그룹은 2대 주주가 됐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외형과 실적 모두 눈에 띄게 변했다"며 "대주주 변경 이후 기존 기업문화와 대만 푸본생명 문화의 융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6월 기준 14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대주주 증자가 이뤄지기 전 148%에서 6월 현재 221%로 올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6조7천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2위에 달한다. 올해 3월에 다시 시작한 방카슈랑스는 시중은행 5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조직 효율화를 마무리해 회사 수익개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하는 장을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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