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험설계사노조, 18일 서울고용노동청 앞 기자회견

[보험매일=최석범 기자]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위원장 오세중)은 18일 오전 10시 30부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방문해 노동조합 설립신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국보험노조는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향해 노조설립의 필요성과 신고승인을 촉구했다. 현재 전국보험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단체로 속해있으나, 법외노조인 상태다.

관계당국이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의 설립신고 신청을 받아들이면 합법노조로 활동하게 된다. 노동조합 설립절차를 포함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설립신고를 접수한 때로부터 3일 이내에 신고증 교부에 대한 답을 하게 돼 있다.

최근에는 보험설계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인 택배기사 노동조합, 자동차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노동조합이 인정된 바 있다.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오세중 위원장은 “19년 전에는 보험설계사에게 근로자성이 없다며 우리의 요구를 반려했다. 노조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조 설립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설계사들은 지난 2000년 보험모집인 노조라는 명칭으로 노조설립을 신고했으나, 관계당국은 보험모집인(보험설계사)에게 근로자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반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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