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현대해상의 보험영업지표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장기 위험손해율 10.5%포인트 상승, 자동차보험 손해율 9.2%포인트 상승, 사업비율 1.4%포인트 상승, 처분이익 약 800억 원 시현으로 보험영업이익 악화 방어 등으로 업계 상황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절대수준이 높은 장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로 인해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실손보험료 인상 폭 확인 등 4분기 이후가 되어야 의미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장기 위험보험료 마진이 4.5%수준까지 축소됐다는 점과 신계약 성장 관련 비용 부담이 사업비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 성장에 대한 신계약비를 감안하면 관리비 측면의 절감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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