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금리 하락 부담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1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천93억원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 3천353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효율 지표는 부진하지만 부동산 매각이익 등으로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해건강 등 마진율 높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믹스를 변화시킨 결과 신계약 가치는 40.2%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기존 계약 수익성 악화는 진행형"이라며 "2분기 동안 국고 10년물은 24bp(1bp=0.01%) 하락해 금리 변동에 따른 내재가치 민감도를 적용하면 이 기간 내재가치 감소는 신계약 가치 증가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을 예고하며 이는 기존 금리 고정형 부채의 역마진 심화와 동시에 내재된 보증옵션 부담을 현실화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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