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호적 시장 환경에서도 선전…인카금융서비스, 증가율 1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상반기 생보  매출 상위 10대 GA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에이코리아가 최다 매출은 기록했고 인카금융서비스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상반기 생보 매출 상위권 GA는 다수 보험사 상품을 취급, GA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영업이 이루어졌다.

◇ 8개사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

상반기 생보 매출 상위 10대 GA는 경기 침체와 생보 대표상품인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선전했다.

생보 매출 상위 10대 GA는 지에이코리아, 리더스금융판매, 글로벌금융판매, 피플라이프, 메가, 인카금융서비스, KGA에셋, 한국보험금융, 에이플러스에셋, 프라임에셋이다.

상반기 상위 10대 GA중 메가와 한국보험금융을 제외한 8개사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GA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이코리아는 상반기 생보 상품 매출이 9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억600만원에 비해 6% 증가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내실 경영으로 돌아서면서 분기 매출 100억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상반기 생보 매출 55억2,7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44억3,200만원보다 25% 늘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손보 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우수설계사를 영입, 생보 상품 확대에 나서면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매출 상위 GA 대다수가 손보 매출 비중이 생보에 비해 절대 우위에 있으나 인카금융서비스는 생보 매출이 앞선다.

리더스금융판매도 상반기 생보 상품 매출이 78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4억1,6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최근 영업조직 규모를 확대하며 매출이 크게 상승, 지에이코리아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피플라이프는 상반기 생보 매출 68억9,100만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5,400만원에 비해 7% 늘었다.

피플라이프는 법인 CEO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 메가·한국보험금융은 감소하며 고전

반면 메가와 한국보험금융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메가의 상반기 생보 매출은 63억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65억3,300만원에 비해 4% 떨어졌다.

한국보험금융도 상반기 생보 상품 매출이 49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5억3,700만원보다 11% 줄었다.

이밖에 상반기 생보 상품 매출은 글로벌금융판매 69억3,900만원(전년 동기 대비 +8%), KGA에셋 46억5,300만원(전년 동기 대비 +16%), 에이플러스에셋 46억8,200만원(전년 동기 대비 +7%), 프라임에셋 37억1,700만원(전년 동기 대비 +3%)다.

GA업계는 향후 GA의 생보 상품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모집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계약 1차년도 수수료 수령액이 월납보험료의 120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되는 등 영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생보 매출 상위 10대 GA는 15개 이상의 생보사 상품을 판매, 보험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된 판매 행위가 이루어졌다.

글로벌금융판매·메가 19개 생보사, 피플라이프·한국보험금융이 18개 생보사 상품을  판매했다.

현재 GA에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는 생보사는 21개사이며 중소형 GA의 경우 3~5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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