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안다정 기자] 한화생명보험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934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8%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에선 양적 성장을 지속했다. 1분기 기준 3조 9789억 87백만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4조 2349억으로 지난 분기 대비 6.43%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36%나 매출액은 늘어난 것이다.

이는 보장성 상품이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었다.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가 올해 상반기엔 6418억으로 지난해 4,751억 원 대비 35.2%나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커졌다. 누계 기준 마이너스 439억97만원으로 작년 2,615억 원보다 116.82%나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상황이 좋지 않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934억7천만 원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48억 원보다 61.85%나 줄어든 것이다.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부진으로 인한 손상차손 등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한화생명측은 분석했다.

RCB 비율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219.6%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보험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시장트렌드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신계약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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