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속대리점 포함 매출 20% 차지

중소생보사, 전속조직 규모 열세로 GA 의존도 'UP'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보사 가운데 DB생명이 GA채널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교보생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대형사 중 GA채널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 처브라이프생명·DGB생명 GA 비중 70% 상회

2분기(4~6월) GA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는 21개 생보사 월평균 매출 922억4,000만원중 GA채널이 244억8,000만원으로 26.5%를 차지했다.

DB생명은 GA채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DB생명은 2분기 월평균 매출이 20억5,800만원이었으며 GA채널이 15억3,700만원으로 74.7%였다.

DB생명은 최근 GA채널 매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평월에 비해 감소한 상태다. DB생명이 GA채널을 대상으로 다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총매출의 8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DB생명 GA채널 매출은 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글로벌금융판매 등 초대형 GA가 이끌고 있다.

처브라이프생명과 DGB생명도 2분기 월평균 매출에서 GA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상회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2분기 월평균 매출 5억1,500만원 가운데 74.7%에 해당하는 3억8,500만원을 GA채널이 담당했다. 메가가 최고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DGB생명은 2분기 월평균 매출 8억500만원을 기록, 이중 GA채널이 5억8,900만원으로 73.2%의 비중이다. 에즈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이 주력 매출처다.

이들 중소형 생보사는 전속설계사 조직 규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GA 의존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GA채널 비중, 교보생명 9%·한화생명 13%

대형 생보사는 중소형 생보사에 비해 GA채널 의존도가 낮았다. 교보생명이 GA채널 매출 비중이 낮았고 삼성생명이 높았다.

대형 생보사는 전속설계사 조직의 우위를 앞세우고 있어 GA채널 매출은 중소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교보생명은 2분기 월매출 평균 95억600만원 가운데 GA채널이 8억5,000만원을 차지, 비중이 8.9%에 머물렀다.

교보생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GA채널 월평균 매출이 12억원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급감했다. 교보생명 GA채널 매출은 KGA에셋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월평균 매출 178억7,000만원중 GA채널이 35억9,300만원을 차지, 20.1%의 비중이다.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은 전속 대리점인 성대협(삼성생명 대리점협의회)의 실적이 포함된 수치다. 2분기 비전속 GA의 월 매출 평균은 14억원이다. 삼성생명의 매출은 피플라이프, 지에이코리아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분기 GA채널 월평균 매출은 132억1,800만원중 GA채널이 17억5,300만원으로 13.3%를 차지했다.

퍼스트에셋, 피플라이프, 지에이코리아가 1억원 이상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월매출 2억원대를 차지하고 있는 퍼스트에셋이 준전속 관계에서 비전속으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향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요 생보사의 2분기 GA채널 월평균 매출 비중은 메트라이프생명 60.5%, KDB생명 59.8%, 푸르덴셜생명 42.2%, KB생명 40.8%, 라이나생명 37.8%, 흥국생명 34.5%, ABL생명 34.3%, 동양생명 33.2%, 농협생명 31.7%, 신한생명 26.6%, 오렌지라이프 23.8%, 미래에셋생명 21.3%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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