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속도 가장 가파른 GA ‘첫 손가락’

창립 3년만에 GA업계 매출 2위로 도약

자동차보험 매출 부동의 1위 ‘최대 강점’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는 성장속도가 가장 가파른 GA로 첫 손가락에 꼽을 만하다.

단기간에 소속설계사 수가 급증했고 매출도 크게 상승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 소속 설계사 수 1만4천명 초대형 GA로 성장

글로벌금융판매는 2011년 설립 당시 9개 총괄로 출발했다. 총괄이라는 명칭은 타사의 지사 개념이다.

2013년에는 23개 총괄로 편성됐고 소속 설계사가 5,500명을 넘어섰다. 지점망도 246개에 달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외연 확장과 더불어 불과 3년만에 GA업계 매출 2위로 도약하며 시선을 끌었다.

2019년 7월 현재 33개 총괄, 771개 지점, 소속설계사 수는 1만3,700여명으로 늘었고 부동의 ‘넘버2’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2108년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월평균 생보 12억2,500만원, 손보 22억6,100만원으로 합산 매출이 34억8,000만원이다.

2011년 생보 1억2,000만원, 손보 4억1,000만원을 합한 매출 5억3,000만원에 비해 무려 4배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강점은 자동차보험이다.

GA업계 매출 선두를 줄곧 지키고 있다. 2018년 월평균 자동차보험 매출은 332억원으로 2위권과 100억원의 격차를 두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수수료 수입이 보험료의 12~14%에 불과해 판매 메리트는 떨어지지만 상해·장기보험 등을 유치하는 연계마케팅 ‘미끼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상품이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지난해 생·손보 수수료수입 총액은 4,648억2,600만원으로 2017년 3.718억4,500만원보다 2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1억6,000만원을 기록, 이전 연도 31억1,700만원 대비 34% 증가했다.

◇ 성장 바탕으로 미래 청사진도 제시

글로벌금융판매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비전 2021’추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GA에 요구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본사 주도의 내부통제를 위해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를 설치하고 관련 규정의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과 불판율, 유지율 등 경영지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또 설계사 교육 10대 추진 항목을 설정, 현장 중심의 영업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6단계에 이르는 체계적 교육을 통해 전문화 조직을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사이버교육지원센터, 보장분석 프로그램 등 전산시스템 구축을 투자도 진행중에 있다.

특히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내실경영으로의 전환도 선언했다. 설계사 수 확대보다는 설계사 1인당 생산성 증대에 목표를 두기로 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비전 2021’ 추진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 오는 2021년에는 생·손보 합산 장기보험 월매출이 월납보험료 기준 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 이건 대표는 “설정한 목표에 다다르면 보험판매회사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