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KB손보, 올해 들어 첫 하락 조정…생보사도 2개월 연속 떨어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7월 손해보험사 공시이율이 크게 하락했다.

올해 들어 6개월간 이자율에 변동을 주지 않았던 DB손보와 KB손보가 7월 들어 조정에 나섰다.

생보사 공시이율도 대부분 내렸다.

◇ 삼성화재·현대해상은 전월과 동일 적용
7월 손보사 공시이율은 대형사를 비롯 중소형사가 동반 하락시켰다.

KB손보는 저축보험 이자율을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뜨린 2.10%, 보장성보험도 0,05%포인트 내린 2.15%로 조정했다.

DB손보는 7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이 6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2.15%, 보장성보험도 0.05%포인트 떨어뜨린 2.15%다.

한화손보는 저축보험 2.05%(전월 대비 -0.01%P), 보장성보험 2.05%(전월 대비 -0.01%P)를 적용한다. 한화손보의 공시이율은 손보사 중 가장 낮다.

농협손보 7월 공시이율은 저축보험 2.2%(전월 대비 -0.01%p), 보장성보험 2.20%(전월 대비 -0.01%P)다.

삼성화재는 7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이 6월과 같은 각각 2.20%와 2.15%다.

6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0.05%포인트씩 내렸던 현대해상은 7월은 변동을 주지 않아 각각 2.15%를 적용한다.

이밖에 흥국화재의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2.10%다. 롯데손보는 저축보험 2.35%, 보장성보험 2.25%다.

◇ 삼성생명, 이자율 하락 조정
6월 생보사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크게 하향조정한 이후 7월에도 내렸다.

삼성생명의 7월 저축보험 이자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뜨린 2.63%, 연금보험도 0.03%포인트 내린 2.58%로 조정했다.

한화생명은 7월 저축보험 이자율 2.71%, 연금보험2.58%(-0.02%p)다.

교보생명은 7월 저축보험 2.68%, 연금보험 2.58%(-0.03%P)다.

동양생명은 7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과 동일한 2.65%다. 연금보험도 별도의 조정 없이 2.65%를 유지했다.

신한생명은 저축보험이자율을 0.05%포인트 떨어뜨린 2.55%, 연금보험은 지난달과 동일한 2.50%다.

농협생명도 저축보험을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조정한 2.60%를 적용하고 연금보험은 2.54%로 동일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저축보험 이자율이 2.64%(-0.02%p)다.

흥국생명은 저축보험 2.68% 연금보험 2.45%다.

라이나생명은 확정 금리를 적용, 저축보험 이자율이 3.25%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한편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어 보험사 공시이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시장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되면 공시이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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