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이어 현대해상·DB손보도 매출 확대 ‘드라이브’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의 GA채널 매출 독주를 대형 손보사가 견제하고 나섰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DB손보가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 현대해상, ‘효도플랜’이 ‘효자노릇‘

5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327억8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54억4,300만원 대비 29% 급증했다.

현대해상은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63억6,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5,200만원에 비해 2배가량 폭증했다. GA채널 월 최고 매출을 갈아치웠다.

현대해상의 평월 매출은 30억원대였고 지난 3월 50억원을 달성한바 있다. 3월은 보험사가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달이다.

현대해상의 5월 매출 상승은 ‘효도플랜’이 이끌었다.

‘5069 효도플랜’은 69세까지 유병자를 위험체가 아닌 표준체로 분류, 인수기준을 완화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 5월 한달 간 뇌혈관과 허혈성심질환과 관련해 각각 보장한도를 1,000만원까지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금을 지급,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전략도 주효했다.

DB손보도 최근 GA채널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5월 DB손보 GA채널 매출은 44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월 38억300만원보다 상당 폭 증가했다.

DB손보는 평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0억원 중반대를 형성했으나 올해 3월 67억2,800만원, 4월 44억7,700만원을 거두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도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9억9,300만원을 거둬 전년 동월 33억1,400만원 대비 20%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GA채널 매출이 3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40억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62억1,800만원이 최고 매출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GA채널에 타사 대비 고강도 시책과 공격적 영업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KB손보는 5월 GA채널 매출 36억2,500만원을 거둬 전년 동월 34억2,3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대형 손보사의 견제 속에도 매출 선두를 지켜나갔다.

메리츠화재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86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억8,900만원에 비해 35%늘었다.

이밖에 한화손보 17억5,100만원(전년 동월 24억7,000만원), 롯데손보 11억1,100만원(전년 동월 12억4,700만원), 흥국화재 7억6,900만원(전년 동월 9억9,700만원), MG손보 8억1,700만원(전년 동월 5억4,800만원)이다.

◇ 자동차보험, 현대해상·삼성화재 1천원대 고수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소폭 늘었다.

5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4,869억원이다. 전년 동월에는 4,855억원이었다.

현대해상과 삼성화재가 매출 1,000억원대를 이어갔다.

현대해상은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431억원으로 전년 동월 1,388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삼성화재도 매출 1,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9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DB손보는 997억원(전년 동월 1,037억원), KB손보 807억원(전년 동월 744억원)이다.

이밖에 손보사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메리츠화재 230억원(전년 동월 291억원), 한화손보 114억원(전년 동월 117억원), 롯데손보 28억(전년 동월 42억원), 흥국화재 10억원(전년 동월 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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