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투자 유치도 순탄하게 이뤄질 것”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MG손해보험이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의 300억원 유상증자 결정으로 경영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새마을금고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MG손보에 대한 300억원 증자 안건을 상정, 최종 의결했다.

MG손보는 이번 증자 결정으로 300억원을 수혈받게 될 경우 현재 120% 수준인 RBC(지급여력비율)가 140%대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증자 확정으로 나머지 자금 확충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MG손보의 대주주인 자베즈제2호유한회사에 MG손보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힌 곳은 JC파트너스와 리치앤코가 있으며, 새로운 대주단으로는 우리은행이 의향을 투자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새마을금고의 300억원과 JC파트너스·리치앤코의 1,000억원 규모 투자금, 우리은행의 약 900억원 모두 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MG손보의 RBC는 19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MG손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인 ‘명령’ 단계를 면할 수 있게 된다.

MG손보는 지난 2017년 RBC가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경영개선 ‘권고’와 ‘요구’를 거쳐 ‘명령’ 조치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MG손보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증자 결정이 확정되면서 다른 투자 진행 상황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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