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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전속설계사 감소, GA 이탈이 문제 아니다자격시험 응시자 수 자체가 줄어…IFRS17 여파, 유입 요소도 적어
임성민 기자  |  cjswo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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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0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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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생명보험업계 전속 설계사 수 감소 배경에 GA로의 이탈 뿐 아니라 자격시험 응시 수 자체 감소한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GA의 대형화가 보험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생보 설계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지만, 전속설계사 응시 자체가 줄어드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것이다.

생보업계는 상품 뿐 아니라 수수료 경쟁력에서 손보업계·GA에 밀리며 설계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생보 설계사 입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기도 한다.

◇ 생보협회 시험 응시자 4년 만에 17%↓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업계 전속설계사 수 감소의 원인으로 자격시험 응시 자체가 줄고 있는 등 근본적인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생보업계 전속설계사 수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실제로 1분기 기준 2015년 13만1,195명이었던 설계사 수는 2016년 12만8,493명, 2017년 12만6,517명, 2018년 10만4,854명, 2019년 9만4,314명으로 감소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와 반대로 GA(독립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 수가 급증하면서 전속설계사 감소의 원인이 GA로의 이탈이 주요하다고 봤다.

2008년 10만6,452명에 불과했던 GA소속 설계사 수가 지난해에는 22만5,238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이유 외에도 생보 전속설계사 수가 줄어든 요인에는 생명보험사 소속으로 근무하고자 하는 인원 자체가 감소한 것도 있다.

생보협회에 설계사 자격시험을 응시한 인원은 2015년 20만1,128명이었으나 2016년 18만8,750명, 2017년 17만8,379명으로 줄었고, 작년에는 16만6,342명까지 줄었다.

불과 4년 만에 17.2%(3만4,786명)나 감소한 것으로, 이는 1분기 기준으로 해당 연도에 감소한 설계사 수(2만6,341명) 보다 높은 수준이다.

생보업계 전속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생보업계에 불어닥친 IFRS17·불황이 존재한다.

생보사들은 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17 도입 시기가 다가오면서 부채로 인식되는 저축성보험의 수수료를 낮췄다. 소비자 구매 니즈가 높은 상품의 수수료가 내려가자 설계사 유입 매력도 낮아진 것이다.

특히 생보업계는 자동차보험과 같은 의무가입 보험도 없는 데다 과거 확정형 고금리 상품의 역마진 리스크를 안고 있어 보수적으로 상품을 운용하면서 손보업계에 상품 경쟁력도 밀리고 있다.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보업계 설계사를 희망하는 인원 자체가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 주도권, 손보로 넘어가나?

반대로 의무보험 및 공격적인 영업으로 소비자 니즈에 충족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손보업계는 상대적으로 높은 자격시험 응시 현황을 기록했다.

실제로 손보업계 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2015년 18만7,875명, 2016년 18만1,116명, 2017년 18만1,600명, 2018년 19만1,867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이는 손보업계 상품이 고객에게 접근하기 용이한 자동차보험과 이를 연계로 한 운전자·건강보험 등으로 업셀링에 따른 수당 확보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생보업계 전속설계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잇따르고 있다.

유사한 형태의 자격시험을 응시하는 경우 생보 전속설계사를 하는 것 보다 손보 전속설계사나 GA설계사를 선택하는 게 생계유지 및 장기근속에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응시를 신청하고 실제 응시한 인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신청 인력 자체가 줄었다는 것은 결국 실제 응시자 수도 줄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생보업계는 GA 이탈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는 자체 유입을 위한 매력도 피력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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