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보험일반
차량공유 허점노린 보험사기 증가…77명 연루 사건도지난해 보험사기 8천억 적발…배달서비스 직원도 걸려
임근식 기자  |  noljigong@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0  12:24: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얼굴·실명 확인 없이 빌려 쓰는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의 허점을 노린 보험사기가 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찰은 공유차량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77명을 입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대 초·중반의 사회초년생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공유차량이나 렌터카를 몰면서 차로를 바꾸는 승용차 등과 일부러 부딪히는 수법을 주로 썼다.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임경찬 수석조사역은 "차량공유 서비스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 얼굴이나 실명을 확인하지 않아도 손쉽게 대차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유차량과 함께 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배달서비스도 보험사기에 악용되는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배달서비스 직원 10여명은 교차로 등에서 방향을 바꾸는 차량을 상대로 90건의 사고를 내 보험금 5억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배달서비스에 이용되는 이륜차(오토바이)는 16세만 되면 면허를 딸 수 있다. 이 때문에 배달서비스 직원들이 보험사기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시공 여부를 검증하기 어려운 '유리막 코팅', 소액인 '배상책임보험' 합의금 등을 노린 보험사기도 적발되고 있다.

유리막 코팅 보험사기는 사고차량을 수리할 때 "유리막 코팅이 돼 있었다"고 하고, 유리막 코팅을 했다는 가짜 보증서를 제시해 보험금을 받아내는 수법이다.

매출을 올리려는 업체 대표, 값싸게 유리막 코팅을 하려는 차량 주인이 공모하는 것으로, 유리막 코팅은 육안 확인이 어려워 보증서만 있으면 보험금을 받기 쉬운 점을 노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위염·장염에 걸렸다면서 허위사고를 20건가량 접수, 음식점이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2천만원을 타낸 10여명도 보험사기로 적발됐다.

이런 경우 합의금이 100만원 이하로 비교적 소액이고, 음식점 주인들이 입소문을 걱정해 신속히 합의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난해 연간 7천982억원으로, 2017년보다 680억원(9.3%) 증가했다. 적발 인원은 8만3천535명에서 7만9천179명으로 줄었다. 보험사기가 지능화·조직화된 결과라고 금감원은 해석했다.

<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임근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인기기사
1
에이플러스에셋, 생보 매출 ‘기지개’
2
입법조사처 "법률비용보험 보장 범위 확대해야"
3
배달 노동자 "오토바이 보험료 1년 900만원…인하해야”
4
GA 대표자, 모집수수료 개정 반대 ‘한 목소리’
5
100세 시대의 취업가능연한은 몇 세까지?
6
"보험사 해외자산 투자비율 규제 완화"
7
교보생명, 소외계층 대학생에게 장학금 건넨다.
8
"가벼운 추돌사고, 부상위험 매우 작아"
9
GA업계, 모집질서 개선 자정 나선다
10
무면허 교통사고 재판 중 또 운전…징역 1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4, 808호(도화동,진도빌딩)  |  대표전화 : 02-786-7991  |  팩스 : 02-786-799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아00428  |  등록일자 : 2007. 9. 6  |  발행일자 : 2007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 이민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후
Copyright © 2011 보험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