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 임원도 신규 선임

▲ 제6대 보험대리점협회장으로 선출된 조경민씨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한국보험대리점 협회장에 조경민 전 엠금융서비스 고문이 선출됐다.

또 부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 20명도 새로 뽑았다.

◇ 6월부터 협회장 임기 시작, 연임도 가능

보험대리점협회는 30일 임시 회원총회를 열어 협회장 선임안을 상정, 조경민씨를 6대 협회장으로 승인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4월 2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해 차기 협회장으로 조경민씨를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신임 조경민 회장은 오는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임기는 2년이다. 초임 임기를 마치면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신임 조경민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험대리점은 설계사 판매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 내부통제 및 완전판매를 통한 소비자 보호강화, 보험대리점에 대한 신뢰도 향상 등 강도 높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사가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경민 신임 협회장은 금융감독원출신으로 보험대리점협회가 금융당국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야한다는 측면에서 일찌감치 차기협회장으로 지목돼 왔다.

신임 조회장은 금융감독원 퇴임이후 기업은행 부행장, IBK연금보험 감사, 동양생명 전무를 거쳤다. 조씨는 IBK연금보험 설립의 주역이기도 하다. 엠금융서비스 고문직을 맡고 있다가 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자리를 내놓았다.

조경민 신임 협회장은 업무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며 과감한 결단력이 돋보이고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에이코리아 대표 지낸 손형익씨 부회장 선출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협회 비상임 부회장 2명, 감사 2명, 임원 20명도 선임했다.

차기 비상임 부회장으로는 지에이코리아 대표를 지낸 손형익씨와 삼성화재 아이엔지 대리점 성광용 대표를 선임했다.

감사에는 지에이코리아 송기흥 대표와 KB손보 개인대리점 대표인 송윤영씨가 맡았다.

이밖에 임원진은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 GA 중 글로벌금융판매, 인카금융서비스, 유퍼스트마케팅, 퍼스트에셋, KGA에셋, 한국보험금융, 아이에프에이 등 7개사이다.

또 1,000명 이하 GA에서는 사랑모아금융서비스, 비큐러스, 경진에셋, ABC라이프, 서울중앙에셋, FC네스트에셋 등 6개사와 개인대리점 대표 7명을 신규 선임했다.

1,000명 이하 GA의 임원 몫은 7명이지만 당초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KMI에셋 곽종열 대표가 돌연 고사를 선언하면서 1명이 빠진 상태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차기 총회에서 공석을 메울 예정이다.

KMI에셋 곽종열 대표의 이사직 포기는 협회장 선임과정에서 지경협(지에이경영자협의회)으로 대표되는 초대형 GA가 주도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알려졌다.

신임 조경민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GA업계 내부 불협화음 해소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법인대리점과 개인대리점은 보험대리점협회 회원사지만 일부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측면이 있어 다소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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