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불완전판매율 0.01%…유지율도 GA업계 최상위권 차지

GA업계 매출 상위는 지에이코리아를 비롯, 초대형 GA가 차지하고 있다. 초대형 GA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중대형 GA도 상당 규모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들 GA는 영업조직 규모의 열세로 특정 보험사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에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GA를 찾아 경영현황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스카이블루에셋은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GA로 강자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부산은 이 지역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영진에셋을 비롯, 프리미엄에셋, 아이에프씨그룹, 사랑모아금융서비스, 더탑아이앤아이가 터를 잡고 있다.

◇ 부산·경남권 중심 16개 지점망 확보

스카이블루에셋은 2007년 12월 설립한 GA로 지난해 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가 556명에 이르는 대형 GA다.

대형 GA는 소속설계사 수가 500명을 초과하는 GA를 말한다. 스카이블루에셋은 2017년 대형 GA로 편입됐다.

스카이블루에셋은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연고지역인 부산·경남권에 12개, 서울·수도권지역에 4개가 분포하고 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심기수, 정규용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지난해 생·손보 상품판매 건수 기준으로 볼 때 3대7의 비율이다.

스카이블루에셋 지난해 생·손 합산 수수료 수입 385억1,200만원을 기록, 2017년 368억6,500만원 대비 4.5% 증가했다.

생보상품 수수료 수입은 218억1,400만원으로 이전연도 224억4,500만원 대비, 2.8% 감소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를 비롯해 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12개 생보사와 위탁판매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DB생명 수수료 수입이 152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생명 30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스카이블루에셋의 생보 매출은 매년 DB생명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특정사 매출 편중현상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2018년 스카이블루에셋의 생보 불완전판매율은 0.2%로 대형 GA 평균 0.42%보다 양호했다. 이전연도 0.27%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생보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3%(2017년 84.2%), 25회차 72.9%(2017년 76.5%)로 이전연도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GA업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이다.

◇ “경영 안정성 확보 위해 유지율 92%이상 목표”

지난해 손보 상품 매출은 167억1,000만원으로 이전연도 144억2,000만원보다 16% 증가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9개 손보사와 위탁판매 제휴를 맺고 있다.

손보사 수수료 수입은 메리츠화재 60억9,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32억4,900만원, KB손보 27억4,200만원 순이다.

스카이블루에셋은 2018년 손보 불완전판매율이 0.01%로 대형 GA중 가장 낮았다. 2017년에도 0.02% 대형 GA중 가장 우수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지난해 손보상품 신계약 4만6,890건 가운데 불과 5건만이 불완전판매로 분류됐다. 사실상 완전판매가 이루어졌다. 지난해 대형 GA 불완전판매율 평균은 0.1%였다.

스카이블루에셋의 유지율도 업계 최상위를 차지했다.

13회차 86.4%(이전연도 85.3%), 25회차 71%(이전연도 66.8%)다.

스카이블루에셋의 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78%다. 지난해 166명의 설계사가 신규 등록해 130명이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 보험사 전속설계사 13회차 정착률 평균은 50%, GA는 40%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최근 5년간 감독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은 없었다.

스카이블루에셋 관계자는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지율 92%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체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험료의 가상계좌 입금률을 최소화하고 설계사 본인이나 가족계약은 시책 지급을 제한하는 등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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