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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연금저축계약 10년 유지율 ‘꼴찌’44% 불과, 소비자 금전적 손실 방관?...80%대 삼성과 대조
임성민 기자  |  cjswo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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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9  0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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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임성민 기자] KDB생명이 생명보험업계 내에서 10년 이상 유지되는 연금저축보험의 계약유지율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기간 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 반면 중도해지 시 세금 혜택에 대한 환수 부담을 떠안을 수 있어 계약 유지가 중요하지만, 유지율 관리에 실패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가장 많은 종류의 연금저축보험이 10년 이상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전부 80% 이상의 유지율을 기록하면서 계약 유치 뿐 아니라 탁월한 유지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 압도적 1위 삼성생명과 ‘상반’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의 지난 1분기 연금저축보험 10년 유지율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생보사 중 연금저축보험의 10년 계약유지율을 확인할 수 있는 보험사는 한화·ABL·삼성·흥국·교보·신한·푸본현대·DGB·KDB·농협·DB·동양생명 등 12개사다.

이 중 KDB생명은 ‘노후사랑연금보험’ 1개 상품에 대해 7만3,457건의 계약을 현재 유지하고 있으며, 44.23%의 계약유지율을 기록했다. 타사 대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업계 1위 삼성생명은 10년 이상의 연금저축보험 상품과 유지 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10년 이상 유지 계약 상품이 4종이며, 현재 총 유지 계약은 58만5,666건이다. 계약유지율은 각각 85.43%, 85.64%, 88.89%, 85.1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로 볼 때 KDB생명은 연금저축보험 장기 계약 유지·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보험 중 연금저축보험은 특히 계약의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계약의 중도해지 여부에 따라 해지환급금이 적고, 납입기간 내 받은 세액공제 혜택을 고스란히 환수당하기 때문이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보험료 납입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로 16.5%(66만원)까지 연말정산 시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계약이 중도해지될 경우 그간 혜택으로 작용했던 세액공제 금액은 반대로 부메랑이 돼 돌아오기 때문에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

◇ 교보생명도 80%대 2위

교보생명은 ‘교보기업복지’, ‘교보로연금저축’, ‘교보연금저축’ 상품군이 각각 3,879건, 128건, 23만2,218건 유지되고 있으며, 유지율은 83.85%, 80.0%, 81.3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하이드림’, ‘미래로기업복지’ 등 2종의 상품에 대해 각각 36만6,687건(47.87%), 4만3,642건(57.04%)의 보유계약과 계약유지율을 기록했다.

KDB생명 대비 유치계약 및 보유계약 건수 규모 자체가 많지만 높은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ABL생명은 ‘나이스플랜’ 상품 계약이 1만4,819건 유지되고 있으며, 계약유지율은 51.46%이며, 흥국생명은 ‘드림테크’, ‘뉴드림테크’ 상품군이 각각 2만5,785건(55.32%), 1만14건(55.48%)다.

신한생명의 경우 연금저축 상품이 3종(2만4,210건)이 각각 48.96%, 60.13%, 50.0%의 유지율을 나타냈고, 푸본현대생명은 1개 상품이 2만1,698건, 계약유지율 57.37%다.

DGB생명은 2종의 상품이 9,911건 유지되고 있으며 10년 유지율은 각각 56.34%, 55.97%다. 농협생명도 2종의 상품(8만488건)이 각각 67.26%, 68.3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DB생명은 ‘연금저축 강력추천 연금보험’이 2,129건, 54.02%를, 동양생명은 ‘연금저축수호천사한아름연금보험’이 1만6,774건, 54.45%를 기록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경우 보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계약 해지를 막는데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험이 중도해지 시 손해를 보는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연금저축보험은 저축성보험 중 중도해지로 인한 금전적 손실 구조가 커질 수 있어 계약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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